이글루스 펫인 료오키에게 다시 태닝을 시도했습니다. 알파에서 버티다 결국 베타로 넘어와서 처음 시도한 변화입니디만 어째서인지 지정색으로 태닝해도 색이 이전보다 좀 더 진한 듯한 느낌이 무럭무럭 듭니다.
오늘 들어가 보니 팔뚝변태가 가능하게 되었더군요. 현재로서는 팔에 크게 불만이 없으므로 당분간 머리쪽의 뿔을 어떻게 할까 하고 고심하고 있기는 합니다만 모처럼 단 뿔을 다시 다른 걸로 달자니 좀 아쉽기는 합니다. 뿔 보다는 풀이나 귀로 바꾸면 초식성이 되어 평범해지는 펫이 될 지도 모른다는 생각은 듭니다만…
이렇게 하나 둘씩 바꾸다보면 언젠가는 처음 태어난 자신의 모습을 잃어버리는 게 아닐까 하여 좀 두렵긴 합니다. 변화할때마다 스샷을 꼬박꼬박 찍어 모으긴 합니다만 그것은 어디까지나 과거일 뿐, 현재가 될 수는 없으니까요. 게다가 변화에도 일정한 랜덤이 적용되니 원하는 것이 100% 적용된다고 할 수도 없을 거 같고 말이지요
포스트 공개를 잘 하지 않다보니 늘 똑같은 것만 먹어서 싫다고 해도 꾸역꾸역 쑤셔넣는 주인의 만행을 군말 없이 받아주는 펫이 고맙기만 합니다. 죄책감은 좀 있는지 돌보기쪽으로는 꽤나 신경 쓰고 있습니다만 역시 하루에 한 번씩만 해 줄 뿐 더이상 신경도 안 써주지요. 이러다 가출하는 거 아닌가 모르겠습니다, 쿠럭
다음에는 머리쪽의 변태를 좀 생각해봐야 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