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 휴대폰을 갤럭시 A34로 바꿔버렸다

갑자기 어머니의 휴대폰인 LG v40이 배터리가 부푸는 일이 발생하여 급하게 코스트코에서 주문한 삼성 갤럭시 A34

1, 온라인숍에서 아예 배송일 늦다고 못박고 시작
: 요즘 플립 시리즈 때문인지 상품페이지부터 배송일 늦습니다~라고 못을 박고 시작했다. 당장 기존폰의 배터리가 폭발할 일은 없을 것 같으니 감수하고 구매한 게 8/10. 배송온 건 8/19일(…) 이전에 코스트코에서 구매했던 아버지 S22울트라는 택배로 보내더만 이번엔 아예 설치 기사가 내방하더라(…뭐야, 이거 무서워…)

2, 갤럭시 스마트 스위치로 몽땅 옮기고 설정
: 갤럭시 스마트 스위치로 옮기기를 시도한 건 좋았지만 뭔가 어설프다. 애플처럼 영혼까지 백업하고 복원하는 느낌이 아니다. 뭔가 5% 모자란 것 같은 느낌이다. 이게 뭔지를 모르겠다. 대충 사진과 동영상은 다 옮겨온 거 같던데. 음악도 테스트하진 않았지만 음악도 옮겨온 거 같던데. 대체 뭐가 빠진 걸까? 확실히 아버지에 비해 사진이나 영상이 많은 어머니는 복원에 시간이 많이 걸렸다. 구글 계정도 찾고, T월드 계정도 재가입하는 등의 수선을 떨다 보니 이게 끝나니 밤 11시가 되었더라

3, Usim 인식을 못한다고!?
: 한밤중에 식은땀이 난 상황이 발생. 요즘 SKT는 유심이동에 대해 굉장히 까다롭다고 해서 인터넷에 나와있는대로 양 폰의 전원을 모두 끄고 유심을 옮겼더니 새폰에서 유심인식을 못하겠다고 에러를 내뿜는다. 전원 재부팅을 해도 소용없었다. 울면서 포기하고 이전폰으로 유심을 옮기니 이건 멀쩡히 잘 된다. 내가 잘못한 게 뭔데!?

4, Usim인식 재시도 성공, 그리고 전산기변까지.
: 마지막으로 콜센터에 전화하기 전에 시도를 해 봤다. 다행히 다시 하니 잘 넘어가서 유심기변까지 성공! 이제 전산기변을 해 줘야 할 차례라 다시 기존폰에 유심을 옮기고 새폰의 기기번호를 입력하니 인식을 한다. 그런데 나오는 멘트가 “이거 데이터 이용 못 할 수도 있어요, 블라블라.”이런 소리를 하던데 혹시 밖에 나가면 데이터 못 쓴다는 소리냐, 이거? 여하간 동의해달라는대로 다 동의하고 나니 OMD 갤럭시A34라고 뜨며 옆에는 전산기변이라고 뜬다

우여곡절 끝에 대충 전화를 쓸 수 있을 정도로 만들기는 했는데 실제로 와이파이를 벗어나 데이터를 쓸 수 있는 곳에 가야 제대로 테스트가 가능할 것 같다. 그리고 삼성AS에 물어보니 주말은 휴대폰필름 부착서비스를 안 한다더라. 월요일은 아무래도 SKT콜센터와 삼성AS센터에 열심히 전화를 돌려야 할 듯 하다

砂沙美에 대하여

게임은 게임, 현실은 현실
이 글은 카테고리: 일상잡담에 포함되어 있으며 태그: , , (이)가 사용되었습니다. 고유주소를 북마크하세요.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