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그온2 오픈베타기념 스페셜패키지 판매

라그나로크 온라인 2 오픈베타 기념 스페셜 패키지 vol, 1 판매


블로그들을 죽 훑어보다 “라그나로크 온라인2의 오픈베타 기념 패키지가 나왔다”는 소식을 접하고 공식홈페이지에 가 봤더니 진짜 “오픈베타 기념 패키지”라며 ost, 일러스트북, 메뉴얼, 푸쿠이 피규어 등등이 1000개 한정으로 78.000원에 팔리고 있는 걸 보게 되었다


사실 해와에서는 어떤 방식으로 마케팅을 하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이 라그온처럼 굿즈판매에 열을 올린 게임도 드물지 않을까 하는데, 나 역시 집에 포링인형과 포링쿠션, 포포링 핸드폰줄, 라그온 일력, 엔젤링 볼펜 등등의 굿즈들이 서랍이나 박스 속에서, 혹은 모니터나 침대 위에서 굴러다니고 있는 실정이다.  가격도 당시는 꽤 비쌌지만 시일이 지날수록 재고 땡처리같은 처리를 받았는지 내려가기 시작했고 그 즈음에 돈이 있었으니 두 눈 딱 감고 산 물건들이었는데 지금와서 생각해도 후회하지 않는 굿즈들이다.


그러나 이번 라그온2의 경우는 실제로 클로즈 베타테스트를 해 봤으나 옵션을 최저로 맞춰도 극심한 눈의 피로와 현기증을 이겨낼 수 없었고 음악을 따로 뽑아서 들을 수 있는 구조도 아니었기 때문에 음악을 듣기 위해서라면 어쩔 수 없이 접속해야 했었기에 오픈베타를 하더라도 클라이언트 설치 및 플레이는 하지 않으리라 다짐하고 있는 차에 이런 패키지를 보니 “아 놔, 이것들이 아주 작정했구나”라는 생각이 절로 들더라.  목적인 ost.  따로 나와있는 게 아니고 패키지 안에 포함되어 있어서 따로 빼 낼 수 있는 구조도 아닌데다 1장짜리.  덤으로 푸쿠이 인형도 땡기지만 역시 푸쿠이보다는 레벨 12짜리 포링이 더 나아보이고 일러스트집이나 메뉴얼은 애초부터 관심이 없었고 지그소 퍼즐의 그림은 내 취향이 아니다.  가격도 꽤 높은 편이고
잘은 몰라도 이번 기획은 아마 제대로 성공하기 어렵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오픈베타=공짜 혹은 테스트라고 인식하고 있는 한국에서 이런 마케팅은 “우리 돈독 올랐어염”이라고 광고하는 셈이다.  지나치게 공격적이면 오히려 반발을 사는 법.  이런 마케팅을 싫어하는 건 아니지만 차라리 좀 더 많이 찍고 가격을 낮췄다던가 안에 클라이언트는 포함되지 않았다는 것을 명확히 밝혀두고 있으면 더 낫지 않았을까 한다.  아니면 오픈베타를 다 끝내고 상용화를 할 때 이런 행사를 하는 편이 오히려 더 낫지 않았을까.  왜 그렇게 급했는지 모르겠다.  회사는 국내 회사일지 몰라도 자본의 상당부분이 일본계에 잠식당한 그라비티인만큼 외국의 마케팅 기법을 배워왔는지는 모르겠지만 해외에 통용되는 부분이 있고 국내에 통용되는 부분이 있는만큼 이런 점에 있어서는 조심스럽게 접근하는 것이어야 하지 않았을까 한다.  이게 성공한다면 또다른 선례를 남기며 하나의 트랜드가 될 수 있겠지만 현재로서는 딱히 그런 면도 보여주지 못하고 무너질 거 같은 느낌이 들고


언젠가 ost가 따로 판매되기를 기대하며 이 굿즈는 일단 패스


덤 : 저게 vol.1이니 후속 시리즈가 있다는 말.  과연 어떤 시리즈로 나올까?

砂沙美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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