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사용 중인 은행 APP의 평가

현재 1년 중의 1/4분기가 지나기도 해서 내년 1월을 목표로 돈을 묻어둔다고 해도 9개월가량의 예치밖에 되지 않아 어느 은행이고 이자가 많지는 않더라. 그래도 올해 1월의 그 처참한 수준은 좀 벗어났던 모양인데 오늘은 사실 APP으로 은행거래한 후기를 써 볼까 한다

현재 주로 사용하고 있는 은행 App은 SC은행, NH은행, 카카오뱅크, 우체국 네 곳인데

1, SC은행
: 일단 기본적으로 글자크기가 가늘고 작다. 그래도 ui디자인은 그럭저럭 쓸만해서 사용하는데 크게 지장은 없다. 지점 수 자체가 적은 편이라 웬만한 건 인터넷/App뱅킹으로 다 된다. 작년에 지점 가서 가입한 상품이 App으로 해지가 되더라. 단, 해지할 때 본인인증이 제대로 되지 않아 고생 좀 했다. 참고로 이 은행은 실물 otp를 사용하지 않는 한 1회 이체한도가 박한 편이다(1회 천만원, 일 5천만원)

2, NH은행
: 글자크기는 sc은행과 비슷한데 굵기가 좀 있는 편. 그런데 몇 달 전에 개편하면서 큰 글자가 너프를 먹어 아쉽고 SC은행만큼 ui가 편한 건 아니라 헤메기 딱 좋다. 여기가 운영적으로 상당히 보수적이었는데 지점과 온라인을 명확히 구분해둔다는 것이었다. 지점에서 가입하면 지점에서 해지, 온라인에서 가입하면 온라인으로 해지, 라는 일방통행식이다(가입당시 옵션설정을 못 바꾸는 것도 있음). 참고로 이 은행은 대인배적인 마인드로 이체한도를 설정할 수 있는데 모바일otp 사용 시, 1회/1일 5천만원의 한도를 한방에 설정 할 수 있다

3, 카카오뱅크
: 글자크기는 애매한 편이다. 금액쪽은 확실히 크고 굵은데 다른 ui는 sc은행처럼 가늘고 작다. 가장 큰 장점은 통장옵션을 자유롭게 수정할 수 있다는 것과 예금 들 때 시뮬레이션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단점이야 실물 otp가 없는 상황에선 이체비번=모든 비번, 이라는 one 비멀번호 체계와 오프라인 지점이 없으니 문제가 생겼을 때 심하게 고통받을 가능성이 무진장 크다는 것 정도(…). 이곳도 찾아보니 실물 otp가 없으면 sc은행같은 이체한도방식을 갖고 있더라

4, 우체국
: 가장 크고 굵은 글자크기를 자랑한다. 내 눈이 편하다. 단, 내 눈이 편하면 당연하게도 ui디자인은 투박하기 마련이다. 이쪽은 내가 따로 인출할 일도 없고 연결한 카드도 없어 돈을 찾을 때나 이체할 때, 어떤 방식으로 진행되는지 모르겠는데 약간 난잡해보이는 메뉴구조를 제외한다면 개인적으로 App만 사용하라고 하면 이쪽을 주력으로 삼고 싶을 정도다.

적어도 올해 중에는 금리가 조금씩 오르고 있다지만 아직 1금융권은 대놓고 예금금리가 1%를 넘어서진 않을 것 같고 그렇다고 없는 살림에 투자를 하려 해도 새가슴이라 못 할 듯 하여 일단 내년 1월까지 묻어놓고 있어봐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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