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간만에 코스트코를 다녀왔는데 여긴 근처에 이마트트레이더스가 생겨도 바글바글하더라(…)
달걀은 가격이 올랐지만 그래도 한 판에 5천원대를 달리고 있고(조류AI 써글…)
항상 고르던 빵이 아닌 시험삼아 딸기트라이플이라는 걸 구매했는데 부모님은 이 케잌 구매에 반대가 상당히 강하셨으나 내 돈 내가 내고 먹겠다는데….
집에 와서 먹어보니 부모님의 반대이유를 알 것 같았다. 말 그대로 대형 딸기생크림케이크라 잘라먹지 못하고 숟가락으로 퍼먹어야 하는데 이 생크림과 다른 크림들이 여기저기에 큼직하게 있어 달고 상당히 느끼하더라. 한 번은 먹어도 두 번은 못 먹을 정도로 느끼해서 일단 혼자 퍼먹다가 중단한 상태인데 오히려 치즈케잌이 내 입맛엔 더 맞다는 생각을 했다(이건 냉동도 못 시킨다…)
가끔 코스트코에서 모험을 하고 싶지만 그 모험은 대체로 내 입에 맞지 않아 실패로 끝나니 그곳을 가도 늘 먹던 것만 사 먹는 상황이 되니 좀 씁쓸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