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도날드의 맥런치가 돌아왔다?

1년 이상 맥도날드를 안 갔더니 요즘 뭐가 있는지도 몰랐는데 오늘부터 4월 초까지 토/일요일마다 요양보호사 교육 이수를 해야하기에 학원 근처의 맥도날드에 가 봤더랬다. 주말이라고 사람이 적을 줄 알았는데 그런 건 없었고 그래도 사회적 거리두기 덕분에 혼자 와도 편하게 앉아 먹을 수 있을 정도의 자리는 남아있더라

내가 맥도날드를 끊었던 게 런치세트가 없어져서였는데 오늘 가 보니 맥런치가 부활했다! 그런데 가격은 다들 조금씩 올랐더라(…나의 5천원 미만 시절을 돌려줘…)
그래서 현재 어떤 게 맛있을지를 모르니 가장 무난한 빅맥을 시켜봤는데 맥도날드의 키오스크는 상당히 높이가 높아서 제대로 사물을 인식하기 어렵다. 그렇다고 어플에서 미리 구매하기도 힘든 게 어플 자체가 상태가 별로 안 좋다는 평이 많아 무서워서 못 쓰겠더만(…)

주문하고 물건을 받아오니….
그 옛날의 빅맥이 아니더라. 종이에 싸여 있고 크기도 많이 줄었다. 그래도 다행인 건 빵의 찰기가 괜찮아서 씹는 맛은 꽤 나쁘지 않았다. 대신 후렌치후라이가 상당히 짰는데 맥도날드 특유의 짠기를 넘어선 짭짤함이더라. 아무래도 직원이 소금 치다가 오버했던가 내가 먹는 부분에 소금이 범벅된 부분일 수는 있겠더라만.

앞으로 마땅히 갈 곳을 못 찾는다면 맥도날드에서 점심을 해결해야 할 거 같은데 최근까지 자주 먹던 1995버거가 맥런치로 6천원대던데 차라리 국밥집을 찾아내면 국밥 먹는 게 나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해 본다

덤 : 오늘 요양보호사 교육은 내 양심을 찌르는 내용이 많았음. 특히 생활습관으로 인한 노화 결과로 생기는 내부장기의 문제들(…)

砂沙美에 대하여

게임은 게임, 현실은 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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