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일하는 세포 BLACK을 보고

언제였는지 모르겠는데 일하는 세포, 라는 애니가 있어 봤더니 꽤 유익한 정보를 많이 담고 있는 의학 애니(?)였었다. 게다가 NHK에서 하다보니 예산도 빵빵한지 옛날에 자주 듣던 목소리들도 꽤 많은 참여를 하고 있어 즐겁게 본 기억이 난다

최근에 그 2기와 더불어 디스토피아 스토리 격인 BLACK을 하고 있는데 이번주가 아마 통풍 관련된 에피소드였던 듯 했다. 나레이션으로 설명하기로 요산이 쌓여 결정화가 되고 이걸 백혈구가 세균으로 오인하고 공격함으로서 염증을 발생시키는 게 통풍이라는 것인데 지난주에 동료를 잃은 적혈구가 자포자기한 심정으로 나타나 몸의 주인에게

“정신차려, 이 자식아!
노동환경 좀 어떻게 해라!
폭음폭식 그만하고! 흡연도 그만하고!
수면을 충분히 취하고! 운동 좀 해!”

라는 걸 옆에서 듣던 세포들도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더 일을 하냐!
비타민을 더 줘!
쉴 시간을 달라고!
니코틴 공급이 너무 많아!
알콜양을 줄이라고!”

라며 적혈구와 함께 폭동을 일으키는 걸 보고 소름이 돋았다

저건 의사들이 현대인들에게 늘 하는 말이 아닌가.
물론 저것들이 주 원인이 되어 인간의 몸은 나빠지고 몸 안의 세포들이 파업 및 폭동을 일으키니 병이 생기고 암이 생기고 치료가 안 되니 문제가 생기는 거니까

일하는 세포 본편은 참 밝은 분위기인데 스핀오프인 BLACK는 다른 의미로 쉽게 정보를 주지만 참 암울한 느낌의 작품이다. BLACK의 암세포는 어떻게 생겼을지 참 궁금해지긴 하네

덤 : 그런데 요산체가 다니는 소리는 어째 신비한 바다의 나디아에서 나오는 네오 아틀란티스의 공중전함+신세기 에반게리온의 모 사도와 비슷하더라(…)

砂沙美에 대하여

게임은 게임, 현실은 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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