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카 뉴스를 보고

애플카 뉴스 – by SBS

사실 저 뉴스대로 어느 나라나 완성차업계가 진짜로 고사 직전의 위기가 아니라면 애플의 협력제안을 받아들일 리가 없지….

애플이 원하는 건 폭스콘같은 only 하드웨어 하청인데 요즘 차가 그냥 땅만 밟고 굴러가는 차냐?
작년에 아버지가 같은 기종으로 차를 바꾸셨는데 8년 전의 차량과 완전 딴판일 정도로 수많은 전자기기들이 기본으로 덕지덕지 달려있는 걸 봤다. 여기에 옵션을 더 추가하면 더 많은 전자장치가 달리는 건 당연한 거고

결국 애플이 가진 강점은 전자의 소형화에 따른 디자인과 소프트웨어에 따른 생태계인데 소프트웨어의 생태계 자체가 무시할 수 없는 건 맞지만 협상의 방향이 다를 것 같다고 본다.
차라리 완성차 업계에 머리를 숙이고 들어가 협력을 하면서 기술을 쌓던가 죽어가는 완성차 업계를 돈으로 사서 자회사화를 시키는 게 더 빠를 것 같아 보이는데 왜 저렇게 희한한 행보를 보이는지 모르겠다. 아, 죽어가는 회사를 고르는데 있어 현재 전기차를 개발하고 있거나 운용하고 있는 회사여야 하니 선택치가 엄청 적을테니 힘들긴 하겠네

2차산업인 자동차산업은 국가사업에 가깝기 때문에 설령 운좋게 하청을 찾는다 하더라도 받아들이는 국가에서 저걸 곱게 보고 놔둬 줄 지는 모르겠다(실제로 GM이 우리나라에 하고 있는 걸 보면 다시 저런 걸 내버려두고 지켜 볼 국가는 많지 않을 거 같긴 하다만….)

과연 애플은 자체 능력으로 차를 만들 수 있을까???

砂沙美에 대하여

게임은 게임, 현실은 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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