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은행 vs 카카오뱅크

언텍트 시대 이전에도 내 경우는 실제로 은행에 가는 일은 1년에 1~2회정도다. 은행방문목적은 예/적금만기로 인한 정리차원

약 13여년간 일하며 모은 돈이 비과세한도에 맞을 정도가 되어 오는 3월에 예금을 정리하면 사실 은행에 갈 일은 1년에 1회로 줄어들게 된다(카드 재발급은 예외)

사실 현재 어느 1금융권이든 예금이자는 처참할 수준이다. 특히 단기(6개월~1년)은 어른들 말로는 더 끔찍하다고 할 정도로 1% 미만인데 지난 1월에 NH은행 갔을 때 직원이 아예 대놓고 “3월에 타 은행 예적금 정리하면서 그 때 다시 금리를 보고 갈아타라”고 할 정도로 처참한 수준이었는데 문득 내가 갖고 있는 카카오뱅크 쪽은 어떤가, 하고 들여다봤더니…

일단 카카오뱅크는 1금융권이라더라도 솔직히 문제가 생겼을 때 오프라인으로 돈을 인출할 수 없는 구조를 가진 Only 온라인은행이라 큰 돈을 넣기에 애매한 신뢰도를 가지고 있다. 그래서 그런지 타 오프라인 1금융권보다 예금이자가 좋은 편인데 그래도 예금이자는 1%대에 수렴하는 건 매한가지.
그래도 카카오뱅크에 대해 이번에 좋은 인상을 가지게 된 계기가

1, 예적금 시뮬레이션을 돌릴 수 있음
: 실제로 돈을 불입하지 않더라도 상품에 따라 내가 얼마를 넣고 몇개월/며칠을 예치하면 이자가 얼마고, 세금은 얼마를 내야 하는지를 상품가입완료 전에 보여준다

2, 만기”일”을 지정할 수 있다(상품에 따라 다름)
: 내가 겪은 1금융권이래봐야 SC은행과 NH은행 뿐이지만 이 두 곳은 어떤 예/적금 상품이던 무조건 월로 끊는다. 안내문에는 “일별”로 가능하다고 씌여있어도 실제로 인터넷뱅킹으로 가입하려하면 무조건 월로 끊더라. 혹시 내가 잘못하고 있는 게 아닌가 해서 콜센터까지 전화해봤으나 소용없었다. 만기일을 지정할 수 있는 상품 자체가 없을 가능성이 있을 것 같다

그렇다고 단점이 아예 없는 건 아닌 게 조회나 이체할 때 소액인 경우, 이체비밀번호 외의 다른 인증수단이 없는 것과 내가 생각하는 크고 유일한 단점이 위에 적은 Only 온라인은행, 이라는 것 정도?

어쨌든 3월이면 무언가의 결정은 해야 할 것이고 이 때 주력은행을 시중은행과 카카오뱅크 중에 골라야 할 지도 모르겠다

砂沙美에 대하여

게임은 게임, 현실은 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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