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해외직구물품이 도착하다

인생 첫 해외직구를 시도하다

2/1에 처음 시도한 중국 알리익스프레스 물품이 도착했다
보통 1개월만에 온다는 이야기도 많았고 현재 중국도 우리와 같은 명절을 쇠기 때문에 이번달에 물건이 오는 걸 아예 포기하고 있었는데 지난주 수요일에 판매자가 물품을 보냈다고 메일이 오더니 오늘 우체국 택배로 물건이 도착해버렸다. 어메이징~

평소 링콘을 보관하는데 있어 가방이 필요하겠나 싶었는데 링피트 박스가 생각보다 오래 버텨주지 못해 결국은 가방을 지르게 된 셈이었는데 국내에는 저게 33,000 ~ 40,000원정도의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는 걸 봤다. 물론 더 심플한 디자인도 많았지만 그놈의 동숲디자인이 뭐길래…쿨럭

그래서 알리익스프레스를 뒤져봤더니 보통 20,000 ~ 30,000원대의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어서 그 중에서 국내평이 좋은 판매자를 골라 카트에 담아보니 알리스탠다드 쉬핑, 이라고 되어있길래 아예 복싱그립도 한쌍 같이 주문하고 결제했으나 이 복싱그립은 일반우편(…)품목이었더랬다.
그 때부터 아주 머리를 싸맸었는데 중국은 한국과 달리 건건별로 배송정책을 달리해서 주문페이지의 FM대로 배송을 하면 다행이고 배송절차를 지맘대로 바꾸는 판매자부터 둘 다 배송방법이 제각각이니 연락을 해서 묶어달라고 구매자가 요청해야 한다는 말까지 넷에 많은 정보가 돌아다녀 판매자가 발송하는 동안 스트레스가 좀 많았었더랬다.
다행히 두 제품 다 한 건으로 판매자가 취급하여 복싱그립도 스탠다드쉬핑으로 오는 걸 확인하고 고민은 끝났고 우리나 저쪽이나 구정을 쇠기 때문에 못 오는 줄 알았는데 다행히 중국에서 움직여 준 덕에 오늘 수령할 수 있었다

일단 넷에서 중국은 박스포장개념이 없다고 들었기에 비닐이겠거니 생각했는데 진짜 비닐 한 겹, 이었다. 거기에 제품을 포장한 비닐 하나가 포장의 끝. 같이 왔을 터인 복싱그립이 안 보여서 중간에 분실했나 싶었는데 판매자가 제품을 개봉하여 지퍼 안에다 넣어서 보내줬다. 오오, 갓 판매자~. 가방을 뒤집어 털어 보니 안에 조이콘캡이 두 개가 나오던데 이건 왜 들어있는지 모르겠다(중국산은 중고고 뭐고 일단 내가 쓸 수 있으면 장땡이다)

하판은 아래쪽에 폼을 붙여놔서 보호가 잘 될 거 같지만 상판은 그런 거 없을 거 같더라. 칩 보관커버와 자잘한 물품 보관주머니가 끝이었으니까. 일단 링콘과 이것저것 넣어보니 링콘쪽이 약간 안 맞는 것 같지만 하도 쓰다보니 링콘이 찌그러젔겠거니 하는 생각을 하면 안 들어가는 것도 아니라 무난히 사용할 수 있을 듯 했다.
그러나 이 제품의 단점 아닌 단점이 있었으니 새 것이라 그런지 고무냄새+접착제냄새가 상당히 심하다는 것이었다. 제품을 개봉하고 1~2일 정도 아예 바람부는 밖에 두고 냄새제거부터 해야 할 정도.

중국산 닌텐도 주변제품들을 구매하기에 괜찮은 가성비가 아닐까 하는 첫 직구는 대단히 만족스러웠다

덤 : 여기에 삘 받아 어제 미지아 전동드라이버 2종을 질렀음. 이번달은 카드할인밖에 안 보여서 이걸 적용하니 51$가 되더라. 내가 달러로 100$ 가까이 쓰다니!!(이건 진짜 구정으로 다음달에 오겠네…)

砂沙美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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