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국민연금공단에서 “님은 진짜로 지역가입자가 되었음. 그래서 국민연금지역가입을 할 거유, 납부예외를 할 거유?”라고 묻는 안내문을 받았다.
어…그런데 나 지난달 말에 실업크레딧 신청해놨는데 뭐지, 이거?
그래서 연금공단콜센터로 통화 시도
1, 나 실업크레딧 신청했는데 왜 이게 날아옴?
: 실업크레딧은 실업크레딧이고, 지역가입은 지역가입임. 혹시 실업급여 말고 다른 소득 있으면 지역가입으로 돈 내는 거임(윙???)
2, 내가 신청한 건 잘 저장되어 있는 거임?
: 저장 잘 되어 있음.
9개월간 실업크레딧의 본인부담금을 납부 잘 해주면 됨
3, 그럼 지역가입 안내문은 어쩌면 됨?
: 실업급여 외의 소득이 있어서 납부를 할 거면 납부하게 만들어 줄 거고, 소득 없으면 납부예외 해 줄 수 있음. 어쩌고 싶음?
(당연히 실업급여 말곤 소득 없으니 납부예외 처리해달라고 함)
4, 나중에 내가 납부하고 싶을 땐 어찌함?
: 실업크레딧 끝나고 납부하고 싶으면 연락하셈
아…결국 실업크레딧은 실업크레딧대로 굴러가고 지역가입은 지역가입대로 굴러간다는 말인데??? 이거 케이스만 맞으면 이중으로 납부 가능하다는 말 아녀?
내가 상대의 말을 잘 이해하지 못하고 있는 건지, 상담원이 설명을 이상하게 하는 건지를 모르겠다.
내 생각엔 지역가입자로서 실업크레딧으로 들어가는 방향이 맞는 거 같은데…;;;(지역가입자가 실업크레딧보다 카테고리가 더 상위)
이럴 줄 알았으면 국민연금법에 대해 좀 더 공부할 걸 그랬나보다. 사회복지법제론 시간에 대놓고 잠을 잔 건 아닌데 사회보험법 쪽은 범위가 심하게 넓고 아주 딴세상 이야기같아서 신경을 거의 안 썼더니 상대가 무슨 말을 하는지 이해가 잘 안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