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공부는 필요에 의해 하게 된다

최근 디스코드로 심즈4 모드 제작자들과 의사소통을 하려니 영어가 필요해졌다.

내 기준에서의 영어는 이미 ABC는 알고는 있지만 기초가 전혀 되어있지 않아 무조건 번역기에 의존해서 의사소통 중인데 이게 참 할 짓이 아니더라. 적어도 일본어의 경우는 내가 문법과 단어를 어느정도 알고 있다 보니 번역기를 돌려도 매끄럽지 못한 부분이 나오면 표현을 달리하거나 아예 내가 작문해버리면 끝나지만 영어의 경우는 번역기를 100% 신뢰할 수 밖에 없기에 내가 사용하고 있는 표현이 제대로 된 건지 아니면 아예 다른 의미로 사용되고 있는 건지를 도저히 알 수 없는 게 문제였다.

그렇다고 의사소통을 하고자 하는 욕구는 식을 줄을 몰라 이것저것 요구하고 싶어도 언어의 장벽으로 현재 활발하게 의사소통을 하지는 못하는데 작년에 완전한 기초 영어책을 썩힐 수 없어 현재 10~20분에 걸쳐 조금씩 유투브로 공부 중….이긴 한데…..;;;

생각보다 요즘은 옛날보다 영어공부하는 방법도 많이 늘었고, 덮어놓고 단어를 외우라고 하는 공부법도 많이 줄어든 것 같았다(내가 배운 성문영어는 지옥이었지). 사실 언어공부에 있어 단어의 갯수만큼 깡패가 없는 건 맞지만 내 경우는 좋아하는 라이트노벨을 직역하면서 많이 늘었고 대학교과 중의 근대문학 수업이 덮어놓고 단어에 대한 사전을 베끼는 수업이어서 욕하면서 과제를 제출하긴 했으나 사실 이 두 가지가 일본어 단어가 가장 기억에 많이 남는 아이러니를 낳았더랬다(차라리 현대문학이었으면 요즘 언어와 의미가 비슷해서 더 기억하기 좋았을지도 모른다)

요즘 딱히 끌리는 영어권 문학이나 미디어도 없고 웹은 번역기를 돌리다보면 대충 의미를 때려맞추는 식으로 영어를 접하다보니 결국 내가 필요로 해야 공부하고 싶어지는 듯 하다

덤 : 웃기는 건 PC에 오류나면 영어임에도 대충 무슨 의미인지는 느낀다는 거(오류들을 하도 많이 봐서 영어를 몰라도 어디가 오류났는지 감이 잡힘)

砂沙美에 대하여

게임은 게임, 현실은 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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