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리사업 시간제 vs 실업급여

집에서 놀고 있는 중에 가끔 사무실에서 전화가 오는데 오늘은 좀 별난 제안을 해 왔더랬다

3월부터 시간선택제(일 4시간)의 수요가 있을 것 같은데 올 생각 없느냐고

아마 월급은 일하는 게 반으로 줄테니 당연히 반정도인 80만정도 될 것이고 4대보험이 들어가…는지는 모르겠다. 일반 장애인일자리사업 하는 사람들은 건보는 들어주지만 그 외는 안 들어준다고 듣긴 했기에

일단 그래서 고용복지플러스센터에 물어봤다
그 전에 고용보험 사이트에서 확인을 해 보니 이직확인서가 넘어왔는지 내 실업기간은 2021.10.18까지더라(10년 저장의 위엄)

1, 전에 일하던 곳으로 재취직하게 되는 경우, 1~2월 사이에 받은 실업급여를 반환해야 하는가?
: 반환 할 필요 없다. 1~2월은 실업상태가 맞으니까

2, 몇년 뒤에 혹 다시 실업하는 경우, 이번에 날아간 7개월치는 재실업되었을 때 추가로 보호받을 수 있는가?
: 보호 못 받는다. 10년 이상 고용보험을 들기만 들었지 한번도 실업급여를 받지 않았고 장애인이라 최장 9개월을 받는 거라 7개월치는 그냥 날아가는 거고, 재실업하게 되는 경우는 다시 급여기간을 리셋하게 된다.

이 말을 종합해 보면

전일제같이 일 8시간 일하는 게 아니면 무조건 내가 마이너스

라는 말이다.
전일제야 월급과 실업급여의 금액이 비슷하기 때문에 고민의 필요성이 있는데 시간제는 월급 자체가 실업급여보다 적기 때문에 당연히 돈을 좇는 입장이라면 거절할 수 밖에 없는 셈이니까. 게다가 추후 날렸던 기간까지 보호받을 수 없다면 당연한 거지

올해는 일단 직업교육 빡세게 받고 자격증을 늘린 후에 내년을 기약해야 할 것 같다. 나도 이렇게 실업급여기간이 산정될 줄은 몰랐으니까(9월까지라 생각했는데….)

1월도 이렇게 슬금슬금 지나가버렸으니 2월부터는 좀 더 정신차리고 활동해야 할 듯 하다.

덤 : 지인이 구청 감사계로 자리이동해서 내가 하던 일에 대해 물어본다고 전화왔길래 내가 민원으로 당했던 거, 내가 주로 하는 실수 등 알려줄 수 있는 건 다 알려줬는데 과연 올해 감사 받는 동의 분위기는 어떠려나 모르겠네(나중에 내 무덤을 내가 파는 꼴이 되겠지….)

砂沙美에 대하여

게임은 게임, 현실은 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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