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점점 보수화가 되어 가나….

사회복지를 배우면서, 나이가 들어가면서 대놓고 정책을 까는 것에 대해 많이 주저하게 되는 게

1, 일단 정책을 운용하려면 돈(머니)이 필요하다
2, 그런데 나라에 돈이 없거나 적다
3, 정책을 운용하기 힘들어지니 각종 규제를 만든다
4, 이슈가 터진다.  여기에 제도를 땜빵질 한다
5, 정책이 너덜너덜해지면서 산으로 가는 건지 강으로 가는 건지 모른다
이하반복

이렇게 굴러간다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  물론 나라에 돈이 펑펑 넘쳐나도 운용에 대한 투명성이 낮으므로 저 루트를 벗어난다는 보장이 없긴 하지

게다가 정치도 웃기는 게 한쪽은 철저히 자신들의 이익에 따라 움직이는 게 눈에 뻔히 보이고, 한쪽은 너무 이상론만 쫓는 게 눈에 뻔히 보인다는 것.
옛날엔 참 싫었는데 요즘은 차라리 자신들의 이익에 따라 움직이는 쪽은 오히려 솔직해보인다는 거다.  적어도 그들은 자신들에게 이익을 주는 쪽이 누군지 잘 알고 있으며 그들을 포섭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는 거니까

이렇게 사고방식이 바뀌는 걸 보니 나도 나이가 들어가나 보다

砂沙美에 대하여

게임은 게임, 현실은 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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