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을 전후로 참 많은 일들이 있었더랬다
1, 이번 감기 진짜 독하다
: 원해서 감기에 걸린 건 아니었지만 사무실 직원의 반 이상이 감기환자였는데 다들 상태가 영 이상하더니만 병원에 가서 링겔 맞고 오길래 대체 왜 저러나 싶었다. 그런데 내가 당하고 보니 정말 링겔 맞아야 할 판이더만. 덕분에 설날 이후로 3일을 꼬박 앓아누워야 했다. 물론 놀려고 계획 세워놓은 거 다 망한 건 두말 하면 잔소리고. 덕분에 원하지 않았던 자동 다이어트가 되더라(…)
2, 전기밥솥 패킹을 샀더니…
: 3여년 전인가 쿠쿠 전기밥솥을 사서 쓰다가 패킹이 오래되면 안 좋다길래 패킹을 바꿀 겸 해서 10인용 패킹을 샀다. 그런데 어째 이상하다? 밥솥에 붙어있는 패킹이 두 개네? 고객센터에 물어보니 보통 패킹은 뚜껑 안쪽에 있는 거고(내가 산 것), 분리형 커버 패킹은 AS센터에서만 판단다. 밥 해 보고 잘 안 되면 진짜 솥 들고 AS센터 가야 하나…;;; 일단 꾸역꾸역 패킹은 끼워놨는데 어째 좀 덜 끼운 거 같다?
3, 계절학기의 종료
: 사실 계절학기를 쉽게 생각했다가 참 힘들었다. 특히 저녁을 먹지 못하고 바로 학교로 뛰어야 했던 월/화요일은 수업 듣고 오면 잠자기 바빴다. 게다가 3주 수업하고 중간고사, 3주 수업하고 기말고사(…) 지금 기말고사가 남아있는 상태지만 딱딱하고 어려운 과목은 정말 할 게 못 된다. 머릿속에서 남는 게 하나도 없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