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밤부터 지금까지 뻘짓한 psn에 관한 스토리~
나는 psp와 한국psn 계정이 있고
동생은 psp, ps3, ps vita와 일본 psn 계정이 있는데
– 9월17일에 GTA 5가 나왔다고 동생이 내게 이걸 사 달라고 조름
– 게임샵이 밀집한 서면은 시간관계상 가기 힘들고 센텀시티의 핫트랙스에 전화하니 매진되어 10월에나 입고된다는데 이것도 정확한 날짜를 모른다며 예약을 안 받는다고 함
– 인터넷을 뒤져보니 psn에 GTA 5가 좀 더 비싸게(73.000) 올라와 있는 게시물을 발견. 동생에게 통보
– 귀찮으니 비싸도 psn에서 질러줄 의향을 보이니 나보고 psn 계정을 찾아줄 것을 요청. 인터넷으로 하려 했으나 "댁이 보유한 기기가 없어 비번 못 바꾸겠소"라는 메세지만 보고 열 받음. 방치된 psp를 꺼냄
– 일단 동생에게 계정은 알고 있을테니 재주껏 비번 찾으라고 말하고 이쪽에서도 비번을 찾기 위해 psp를 기동
– 그러나 죽어도 네트웍을 못 찾는 상황 발생. 포기하고 그냥 잠
– 새벽에 휴대폰 벨이 울리는 소리에 잠이 깸. 메일을 확인해보니 psn 계정비번이 바뀌었다는 걸 봄. 난 죄다 실패했는데 누가 바꾼겨!!
– 당황한 상황에서 아침 6시에 scek에 계정도용신고메일을 보냄
– 출근하기 위해 준비하던 중 왓츠앱으로 온 동생의 메세지를 확인. ps3로 내 계정 비번을 서로가 아는 걸로 바꿔놨다고 함. 뭐야? 가능했던 거야?
– 출근하자마자 아침의 할 일을 모두 마치고 즉시 scek 고객센터로 전화하여 계정도용신고메일을 취소처리 함. 덤으로 기기의 네트웍 상황에 대해 물어보니 다른데서 시도해 보고 안 되면 as를 해야 한다고 함
– 퇴근 후 옥션에 로그인하여 문화상품권을 사기 위해 쇼핑을 좀 하고 결제를 하려니 카드를 안 받아 줌. 심히 열 받아서 기냥 psn카드를 플레이스테이션 홈페이지에서 죄다 구매해버림. 딱 GTA 5 가격으로
현재 동생은 신나게 GTA 5를 다운받는 중. 그러나 시간이 1000분 남았다고 함(…)
내가 오늘 뭐 한 거지, 진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