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비노기 – 아니, 이게 무슨 소리야? job시스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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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와인(이라 쓰고 식초라 읽는다) 걷으러 다닌다고 게임흐름에 신경 끄고 있다 보니 테스트 서버에 이런 게 생겼던 모양이다
일명 “장래희망 시스템(이라 쓰고 job시스템이라 읽는다)”

뭐, 자세히는 모르겠지만 아무래도 현재 나와있는 스킬들을 정리해서 특정 직업(?)으로 분류하여 스킬들을 그에 맞게 배분하는 방식인 것 같은데….
아니, 팀장 선생, 이게 무슨 소리요? 라마쥬에게 직업이라니? 이 처자는 요즘 뚜렷하게 알바도 안 하고 배달로만 먹고 사는 배달의 기수인데 그런 직업은 없고 오직 전사/마법사/상인/모험가(이게 현재 유저상태라는 의미인가?)라는 구분을 짓다니…
여전히 프리터에 대한 배려는 하나도 없잖아~이거~~!

그런데 이걸 곰곰히 생각해보면 이 팀장은 기존 골수 충성 유저들(돈줄)을 향해 선전포고를 하고 있는 셈이다. 시스템을 한 번 갈아엎을 때마다 울고 웃는 게 유저들이고, 그 중에서 가장 동요가 심한 게 헤비 유저들인데 보통은 이 헤비 유저들이 돈을 갖다 바치는 돈줄의 역할을 많이 하게 되기 때문이다. 신규유저는 필요하지만 헤비유저들도 무시할 수 없으므로 대부분은 어느 정도 적정선(이긴 좀 뭐하고)에 맞춰 게임을 개발하는 식인 것 같은데 이번 테스트 서버의 장래희망 시스템은 이걸 깡그리 뒤엎었다고 봐도 좋을 테니 말이다.

그나저나 이걸 보고 있으니 어째 wow를 더 해 보고 싶어지잖아? 안 그래도 마비노기 메인스트림 난이도는 내게 안 맞아서 방치해두고 있는 판인데 아예 이거 끊고 wow로 바꿔 봐?
실제로 이 게임이 조만간 서버를 닫을 지 안 닫을지는 지켜봐야겠지만 확실히 이번과 같은 빅 이벤트(?)는 지켜보는 재미도 괜찮을 것 같다. 유저가 아기나 제작사가 이기나.

그러고 보니 이전에 지인이 내게 한 말이 생각난다
“누님 같은 사람이 마비노기 그만두면 그 땐 이 게임 망하는 겁니다”

덤 : 난 좋아서 전투스킬 찍는 게 아니란 말이다. 메인스트림 좀 하려면 남의 도움이 절실한데 요즘의 메인스트림은 다 솔플이잖아!? 이러니 내가 마비노기 접속을 거의 안 하지, 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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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비노기 – 아니, 이게 무슨 소리야? job시스템?에 1개의 응답

  1. 룬그리져 님의 말:

    그 이야기 듣고나서 가장 먼저 생각든게,

    …집어치우긴 했지만, 진짜 이제 완전히 접어야겠다. 였습니다.

    뭔 생각인지 1분이라도 제대로 생각해보고 진행하는 걸까 싶네요.
    과연 그게 마비노기냐.싶은데.

    • 砂沙美 님의 말:

      아니, 뭐 어떻게 변하든 전 별로 관계는 없습니다만(딱히 전투로 먹고 사는 게 아니다보니….) 아르바이트 컨텐츠에 대한 배려가 빠졌더군요. 결국 저들에게 있어 아르바이트 컨텐츠는 이미 잊혀진지 오래라는 생각이 들어서 열받았을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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