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 이건 사야 해!

드디어 국내psn에서도 FF 9가 발매되었다. 사실 발매될 때까지 시간이 좀 많이 걸릴 줄 알았는데 의외로 빨리 발매해 준 소니코리아를 보면 고맙다고 해야할 지 의아스럽다고 해야할 지…여하간 묘한 기분이다. 그러고 보니 FF 9를 할 당시가 문득 생각나는데

– 쿠자의 느끼함 때문에 한 때 게임을 집어치울 생각도 했었다
– 세이브 방식이 모그리 피리로 모그리를 불러 저장하는 방식이었는데 이게 한 때 소문이 있었던 게 “쓸데없이 과다하게 모그리를 불러 세이브를 하지 않고 돌려보내면 모그리가 열 받아서 세이브를 시켜주지 않는다”라는 것이었다. 정말 그럴까?
– 지탄의 직업이 도둑이라 꽤 잘 써먹었던 기억이 난다. 도둑의 진리는 역시 흠치기와 강탈하기. 재산증식의 필수 스킬이 아니겠는가. 덤으로 쿠이나는 청마법때문에라도 울면서 키웠었다. 쿠이나는 꽤 싫어했음에도 말이다
– 당시에 써먹었던 액플이라면 경험치 2배, 돈 왕창, 이었던 듯 하다. 테일즈 시리즈는 2회차 플레이를 하게 되면 그레이드로 이런 걸 구입할 수 있는데 FF시리즈는 이런 게 없다 보니 자연히 액플에 손이 가더라. 그런데 psp에는 액플이 없잖아? 안 될 거야, 아마…

일단 하고 있는 게임들부터 클리어하지 않으면 안 될 것 같다. 페르소나도 하다 말았고 FF7은 아직 중반도 못 갔단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