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들어온 피규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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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동생이 일본의 골든위크를 맞이하여 휴가 차 귀국하며 사온 것들이다. 나오 스타카토 버전은 작년 봄부터 신신당부를 하여 들여온 것이라 당연하게 생각했는데 올해는 이상한 대()박스 두 개가 같이 딸려왔기에 물어봤더

나 : 이거 뭐냐?
동생 : 열어보면 암. 빅카메라에서 싸게 팔길래 업어왔음
나 : (부시럭부시럭) 오오, 파판13 플레이아츠 미니로구나! 안에 들어있는 건 포션! 오오 이것이 포션(이미 피규어는 안중에도 없다)
동생 : 그거 원래 만원짜린데 상당히 싸게 샀음. 캔 밑바닥을 보시라
나 : 유통기한 2010년 7월 초? 헐…..
동생 : 그런 거임

즉, 포션의 유통기한이 다 되어가도록 재고처리가 안 되자 빅카메라 매장에서 거의 떨이판매에 가까운 가격에 내 놓은 걸 동생이 헬스 하러 다니다 눈에 띄여 사 온 것이었다. 그렇게 보여도 건강음료(포션)이라 맛은 괜찮은 편이란다. 일단 냉장고에 넣어두고 피규어 합체작업을 시작했는데 불상사가 생겼으니 왼쪽 처자(처음에는 남정네인 줄 알았다)의 무기를 끼우다 완전히 박살 나는 사태가 생긴 것이다. 덕분에 저런 식으로 밖에 연출을 못 하겠더라. 이후 오른쪽 처자의 경우는 부속들이 제법 잘 끼워지는데다 종전의 실수를 하지 않도록 조심하여 일단은 완성.
다음은 나오였는데 역시나 연질이라 가동성도 괜찮은 편이었다. 무엇보다도 1차 넨드로이드 나오에서 잃어버린 받침대를 다시 얻었다는 생각에 이리저리 끼우고 돌리니 어느 정도 구색은 맞춰졌지만 이번의 나오 부속품들이 정말 많아서 함부로 케이스를 모두 개봉했다간 죄다 잃어버릴 것 깉아 반만 개봉하고 말았다. 기본 체형과 얼굴+안경+가방+팔 두 쌍+화내는 얼굴이 있었는데 이걸 다 연출하려면 그야말로 부속과의 싸움을 해야 할 판이었으니 말이다. 저건 부엉이보다 더 섬세하잖아!

이렇게 내게 모인 피규어들은 현재 굿스마일 기본 나오, 오키드시드 봄옷 나오, 오키드시드 탐험가옷 나오, 넨드로이드 기본 나오, 스타카토 나오, 서큐버스로 총 6박스가 책상 한 구석을 차지하고 있다. 이걸 아예 장식장을 만들어 버릴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박스가 쌓여있어 고민 좀 해 봐야겠다. 참고로 떼샷은 시간 나면 전 박스를 개봉하여 찍어 볼 생각이다

砂沙美에 대하여

게임은 게임, 현실은 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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