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시행될 사회복지 통합망. 이게 상당히 오픈된 프로그램(이긴 개뿔, 웹에서 구현하는거구만. 웹에서 구현하면 뭐 편할 줄 알았냐? 차라리 단독 프로그램이 낫지 않냐?)이라 여러모로 장점이 부각되고 있지만 실제로 오늘 한 번 담당자 id를 가지고 내가 사용해봤따
사용한 부분은 역시 장애인관련 카테고리
– 신청자/대상자/보호자의 입력폼이 따로 나와있다. 오오, 이젠 인적사항을 다 넣는구나!
– 복지카드/자동차표지/고속도로카드/보장구 신청을 한 화면에 할 수 있다. 의도는 좋았는데 이거 잘못하면 프로그램이 수시로 죽는 사태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여러 정보를 한꺼번에 끌고 와야 하기 때문이다
– 어이, 사통망 제작사. 이게 무슨 클로즈 베타 게임이냐? 서버량도 그렇게 충분하지 못한듯 한데 이걸 가지고 테스트를 하라고? 불러오는 정보는 미칠듯이 많으면서? 누구 놀리냐!?
– 뭔가를 로딩하다 일정시간이 지나면 시스템이 끊어져 “관리자 호출합셔”라는 메세지를 내보낸다. 야, 이거 저장은 제대로 되고 있는 거냐? 왜 이렇게 불안해!? 이거 전국적으로 도는 시스템이라며? 과부하테스트를 제대로 못 했다에 100표 건다. 실제로 우리 동 담당자들도 제대로 접속 못 해서 헤메고 있더라-_-;; 적어도 과부하테스트를 하려면 담당자들 뿐만 아니라 해당기관의 전 pc들을 동원하여 미칠듯이 클릭질을 해야 진정한 과부하 테스트라고 할 수 있거늘 겨우 담당자 몇 명이 로그인하여 클릭 몇 개 한다고 테스트가 되겠냐?
현재로서 가장 불만인 건 자료의 양과 질은 둘째치고서라도 느.리.다! 그것도 무진장. 보통 새올행정이 5시쯤에 과부하가 걸리는지 꽤 느린 모습을 보여주는데 사통망은 늘 이러는 것 같다. 테스트를 얼마나 하려는지 모르겠지만 이거 내년에 개통하면 최소 반년은 고생해야 할 것 같은 느낌이 든다.
내일도 마저 테스트해 봐야겠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