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집에 있는 DVD들을 돌려보며

간만에 집에 있는 dvd들을 보며 든 생긱이지만….


역시 dvd 플레이어는 하나쯤 있어도 괜찮치 않을까 하는 것.
이유인즉, 집의 dvd플레이어래봤자 pc에 붙어있는 것들인데 하나는 동생방의 부모님이 쓰시는 것이고, 하나는 내가 사용하는 것이지만 내가 사용하는 케이스가 일명 메롱케이스(GMC의 코로나)라 dvd가 수평이 아닌 수직으로 들락날락하는 플레이어가 되어버렸다.
그래서인지 dvd를 틀 때마다 빛이 제대로 매체에 닿지 못해 소리와 영상이 매치가 되지 못하는 건지, 그렇지 않으면 os를 갈아치우면서 그 부담이 늘어났는지 영 구질구질한 플레이방식을 취하고 있는 거다.  어쩌면 기본적인 2배속 읽기가 안 되는 건지는 몰라도


지금 와서 보면 요즘에 쏟아져 나오는 애니들보다 이전 1990년~2000년 초기까지의 애니들이 다시 봐도 부담이 적을 정도이고 언제나 다시 봐도 다른 각도에서 볼 수 있게끔 해 주는 맛이 있는 것 같다.  아무래도 새로운 도전보다 옛날 것에서 추억을 찾는다는 것 자체가 늙었다는 증거일지도 모르겠지만 말이다


이상한 바다의 나디아도 그렇고, 봉신연의도 그렇고, 슬레이어즈도 그렇고, 에스카플로네도 그렇고, 나의 지구를 지켜줘도 그렇고….  그러고보니 가지고 있는 dvd 종류는 참 적긴 하다.  혹자가 말하는 오덕질 10년의 수집품이 이거 뿐이라니.


가이낙스에서 나디아를 다시 리메이크해 주면 참 고맙겠다는 생각을 문득 해 본다.  이제는 nhk의 방해도 받지 말고 그들이 진짜 원했던 결말을 향해 달려가는 것도 한 방법이 될 수 있을지도 모르겠고, 기왕 엑셀리온을 등장시켰으면 건버스터도 같이 등장(…)시켜 짬뽕을 만들어도 좋고


오랫만에 dvd를 돌려보다보니 이상한 생각만 드는가 보다

砂沙美에 대하여

게임은 게임, 현실은 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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