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스키 익스프레스 플레이일지 3

사용자 삽입 이미지달려라, 달려!  담합하고 삥 뜯고, 도촬하여 무자되는 게 이 게임의 목표(…)는 아니고, 목표는 어디까지나 정당하게 교역을 하거나, 특이한 풍경사진을 찍어 감정받아 팔거나 npc가 부탁하는 걸 들어주는 것들 중 자신이 선택하여 플레이할 수 있다.  현재로서는 담합 에피소드를 플레이중이지만.


1, Mr, T = 타르라크?
: 아론의 후계자를 클리어하고 놀다보면 마리에게서 무전이 들어오는데 자기 친구가 유저의 이야기를 듣고 흥미있어 한단다.  그 친구 이름이 타르라크(…).  그렇다.  마비노기 에린의 시드스넷타에 결계를 쳐 두고 애인이 던바튼에서 유저들에게 온갖 악행(…)을 저질러도 모른 척 하고 낮에는 마나허브를 씹고, 밤에는 정령을 만들어주는 것을 업으로 하고 있는 현재로서 베이릭시드와 함께 남아있는 청년 드루이드이다.  허스키 익스프레스에서 이 청년의 출신지는 롤랑시티라고 하지만 아직 라마쥬가 롤랑까지 진출하지 못했기에 다난지역을 뒤져본 결과, 무전만 열심히 치지 콧배기도 안 비친다는 걸 알 수 있었다.  이 녀석 설마 시드스넷타에서 무전만 치고 오지 못하는 거 아냐?  적어도 마리는 모슬리 헬리포트에서 얼굴이라도 한 번 보긴 했지만…  좀 더 놀다보면 담합의 주체가 Mr, T라는 걸 알 수 있는데 이자는 델로스의 공장을 쥐락펴락하는 인물이다.  T로 시작하는 npc의 숫자도 적은데다 뷰콘강 남부에 희귀동물이 발견되었다고 이 지역을 보호해한다고 건의한 게 타르라크.  …설마 Mr, T가 타르라크!?  그렇다면 나랑 싸우자, 이놈의 곰탱이야~~~!!!(칵~)  5명의 쫄따구들을 이용해 유저를 엿 먹여!?   에린의 G1 ~ G3까지 그렇게 고생시키고 성이 덜 찼더냐~!!!  그나저나 하늘연구소의 캡슐 중에서 유일하게 열려있는 캡슐의 주인 이름은 크리스텔.  던바튼의 사과마녀가 그를 따라와 있을지도 모른다.  그녀의 스토킹 실력은 에린 최강이니까(응?)


2, 3만 골드를 모아오라는 재스퍼 영감
: 모험레벨 10이 되는 퀘스트를 재스퍼가 내 주는데 목표는 “혼자 3만골드 모아오기”이다.  그런데 이걸 작정하고 하려면 경험치가 넘치기 때문에 분명히 남는 경험치들은 버려지게 된다.  마을을 돌 때마다 갈 마을을 지정하고 그 마을에서 상대방 마을로 가서 조금이라도 이익이 되는 걸 잔뜩 싣고 다니다보니 자연스럽게 3만골드가 모이지만 그러려면 넘치는 경험치를 보며 눈물을 흘리게 된다.  가장 빠른 방법은 레벨 9가 꽉 차있을 즈음에 유저들 중, 누군가의 돈을 빌려 퀘스트를 클리어하는 방법이 있다지만 이건 성격에 맞지 않아 그냥 경험치를 포기하고 죽어라 돈을 모았다.  역시 포도무역이 쵝오여(…)  그리고 3만골드를 모아오라는 영감님의 퀘스트는 많이 악랄했다, 젠장


3, 츤데레 알비스
: 벤치에 홀로 앉아 “저리 좀 가!”라며 떽떽거리는 알비스라는 소년을 만날 수 있는데 메인퀘스트를 하다보면 자연스럽게 이 친구가 어떤 상황인지를 알 수 있게 된다.  그런데 개인적으로 좀 불만인 게 아버지가 자신을 위해 희생한 사연을 퀘스트로 하여 자연스럽게 기억을 떠올리게 해 줬어야 했는데 일정 퀘스트를 클리어하고 오면 뜬금없이 “나 기억났어”라는 황당한 소리를 한다.  츤데레를 메인으로 삼으려한 티는 나는데 그게 10% 부족한 느낌이 든달까?  바이러스 대소동에 대한 퀘스트를 좀 더 추가해야 할 것 같다



현재 라이센스 4를 따서 개를 4마리를 끌 수 있다지만 돈이 없으므로 개는 구입하지 못하고 있다.  그렇다고 npc가 그냥 주는 것도 아니고.  가능하다면 땅파기 스킬이 있는 사모에드를 구하고 싶은데 이놈의 가격이 무려 5만 골드.  대체 포도무역을 얼마나 하라는겨!

砂沙美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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