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은 뭐하나 저런 바보 안 잡아가고

병영생필품 7월부터 병사가 직접구매(종합) by 연합뉴스


역시 군 통수권자가 군대를 다녀왔는가, 다녀오지 않았는가에 따라 정책이 고무줄 널 뛰듯 달라지는 모양이다.
사실 나야 동생이 오래 전에 제대했으므로 관계는 없지만 현재 막내 사촌동생이 입대해 있는 상태라 은근히 신경이 쓰이는데 동생도 군에 있을 때 돈이 필요한 적이 많았었는데 이제는 집에서 공식적으로 돈을 부쳐야 하는 시대가 되었구나, 젠장
이러다 “입대할 때 K-2 소총은 알아서 사 가지고 들어올 것”이 공식화되는 거 아닌가 모르겠다.


내가 군대에 다녀오지 않아서 모르겠지만, 병사들에게 주어지는 생필품비가 넉넉하면 모르겠지만 현실적으로 절대로 저 금액대로 맞출 수 없을 듯 하니 안 봐도 뻔 한 것.  군 쿠테타 일어나지 않으면 다행이겠구만.


신은 뭐하나. 저런 바보같은 정책을 만들고 결재한 놈 안 잡아가고 어질게 사시던 좋은 분을 덥석 데려가버리시다니.


나라가 점점 막장이 되어가는구만

砂沙美에 대하여

게임은 게임, 현실은 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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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은 뭐하나 저런 바보 안 잡아가고에 1개의 응답

  1. 달월 님의 말:

    그런데, 암암리에 짬밥좀 먹었다치면 사제품쓰는 게 관례였던지라, 크게 불만은 없을거예요. 사제품 사려면 조금 월급이 깎이긴 하겠지만, 예전엔 숨겨놓고 썼던 사제비누, 면도기, 치약등을 검열와도 상관없이 자유롭게 쓸 수 있게 되었다는 점도 있으니까요. 군대내 부조리라는 게 상상도 못하는 요소들도 꽤 많거든요.

    • 砂沙美 님의 말:

      뭐, 가까운 관공서도 뒤를 찔러보면 희한한 게 숱하게 나올텐데 상당히 폐쇄적인 군이라면 오죽하겠습니까. 사실 동생이 군에 있을 때 외박은 딱 4번만 나왔던 녀석이 들어갈때마다 돈을 두둑히 들고가길래 뭐에 쓰나 싶었는데 저런 데 쓰고 있었을 거라고 생각하니 속이 쓰리더군요. 차라리 편하게 이야기해줬으면 박스채로 보내줬을 것을…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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