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질러부렀다….휴대폰 약정구매

아…결국 저질렀다….Orz


아버지의 폰을 와인폰으로 바꾸고 몇 번 만지다보니 나도 문득 폰을 바꾸고 싶은 마음이 들었기에 ktf 고객센터로 몇 가지를 물어봤었다


1, 집에 증폭기를 달고 산다.  2G -> 3G로 넘어가도 지장이 없겠는가?
: 문제가 있을 시엔 2G증폭기를 철수하고 3G증폭기가 들어간다.  그래도 14일 이내에 통화품질에 막대한 저하가 보이면 약정을 철회할 수 있다.  또한 현재 거주지쪽으로 전파를 쏴 본 결과, 상태가 괜찮은 편이다.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


2, 2G -> 3G로 넘어가면 전환신규라 부르는데 난 이미 sk와 ktf에서 복지할인을 받고 있다.  이렇게 되면 ktf를 탈퇴하고 재가입하는 게 아니냐?
: 전환신규라는 말은 기기변경과 같은 말이니 크게 신경 쓰지 않아도 된다


그런 문답을 거친 후에 본격적으로 약정과 폰값에 대해서 물어봤더니 나오는 답이
– 쇼킹 스폰서 기본형 24개월(12년짜리 유저에게 2년 약정이냐, 훗)
– 현금 4만원


이면 3G 와인폰3를 손에 넣을 수 있다고 한다. 
그런데 여기서 드는 생각이 적어도 공장출고가로 40만원이 약간 넘는 와인폰3를 쇼킹스폰서 기본형으로 할 경우에 12만원을 할인해주고, 현금으로 4만원을 납부할 시, 약 24여만원정도가 남을 텐데 그걸 몽땅 회사가 부담하고 유저에게 선뜻 내 준다는 게 영 미심쩍었다.  그래서 한참동안 상담원과 입씨름을 한 후, 직접 매장에 가서 폰을 만져보고 오겠다는 결론을 내고 전화를 끊은 후 퇴근하고 서면으로 나갔었는데….


3G 와인폰이 제법 마음에 드는 게 아닌가.  넓적한 화면과 키보드. 큼직한 글자.  한 눈에 뻑 간 셈이었으니 결국 폰을 만진 지 10분만에 계약을 하고 말았던 것이다.  결국 12년간 사용하던 016 번호를 버리고 새로이 010 번호로 가게 되었기에 지인과 친척들에게 번호변경 문자도 보내야할 것 같고, 새로운 폰을 내 입맛에 맞는대로 세팅해야 하니 당분간은 폰 만지는데 시간이 좀 걸릴 듯 하다


그런데 아무래도 이게 완전한 할인은 아닌 듯 하니 일단 계산해보자면


lg-kh4500의 공장출고가는 418.000원정도
여기서 ktf 본사 직원의 말을 빌리자면 쇼킹스폰서는 폰값의 공장출고가에서 약정기간만큼 분할되는 거니까 나누기 24를 하면…


418.000 / 24 =  약 17.417원


여기서 12만원을 빼 준다는 말이고, 나도 4만원정도 냈으니 16개월간은 내가 7.417원을 부담하고 남은 8개월은 남은 할부금을 몽땅 부담할 가능성이 상당히 농후하다는 말이 된다.  실질적으로 계약서에 할부계약을 걸지는 않았지만 얘들이 땅 파서 장사하는 것도 아니고 분명히 뭔가 꿍꿍이가 잇을 것 같은 느낌이 드는 걸 지울 수가 없다


아…이놈의 지름신을 어찌하나….T_T
그래도 액정이 커지고 글자가 커지니 상당히 편해진 건 틀림없기에 대만족이다

砂沙美에 대하여

게임은 게임, 현실은 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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