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씨구? 인턴공무원이라고?

오늘 루리웹사회게시판을 들어갔다 이런 기사를 보게 되었는데


정부, 내년 ‘인턴 공무원’ 1만명 선발 by 아이사 경제


말이 좋아 인턴 공무원이지 저건 계약직(공공근로)을 뽑아 쓰겠다는 말이다.  그러고보니 이전에 대대적인 감원계획이 있지 않았었나?  이제 정규직을 줄이고 계약직을 늘리겠다는 건가, 정부?
그렇게 따지면 나도 일종의 이런 아르바이트에 종사하고 있는 셈인데 첫 시작인 2005년의 취업연수생제도부터 시작 -> 공공근로 -> 서무보조 일용직 -> 장애인행정도우미까지 오게 된 셈이다.  받는 돈이야 변함없이 실 수령액은 70만원 선, 아침 9시부터 시작하여 오후 6시면 퇴근.  단, 담당자의 일처리능력이 미숙하거나 잔업이 많은 담당자가 사수로 걸리면 야근 및 휴일출근은 감수해야 한다.  그런다고 돈 나오는 게 아니니 은근히 싫은 눈치는 보이지만 힘 없는 알바가 개길 수 있냐-_-;;


알바다보니 아무 생각이 없어 편하긴 하지만 자신의 이름을 걸고 할 수 있는 일이 없다는 것과 보조 장비를 사용하다보니 기존 직원들의 일처리만큼 속도가 안 나온다.  또한 사수에 따라 일의 능률이 좌우되는데다 요즘은 점점 전산화가 되다보니 일거리가 줄어드는 듯 보이는데 사람들은 늘 일손이 부족하다며 난리다.  하긴 옆에서 보는 사람의 입장으로선 좀 없애버렸으면 하는 일이 엄청나게 많아 보이는데 직원들은 그걸 없애버릴 생각(제도개선)을 안 하는 모양인 걸 보면 당분간 이런 페이스는 계속될 것 같다


그나저나 나도 올해로 장애인행정도우미 사업이 마감될 것 같은데 내년엔 뭘 해야 한다?  당장 준비하고 있는 시험도 기약이 없으니 내년에 뭔가 일을 찾아야 할 듯 한데…


덤 : 저건 순전히 말이 좋아 인턴 공무원이지 적나라하게 까발리자면 단순업무를 할 인원을 더 늘리겠다는 것과 뭐가 다를까.

砂沙美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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