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심하지 않아서 좋기는 좋은데…

요즘은 심심하지 않아서 좋기는 한데 좀 바쁜 거 같이 느껴진다


1, 장애인 업무
: 기본적으로 하고 있는 일.  신청/변경/표지발급/도로카드신청 등등을 받아준다.  전산처리까지 현재 가능한 상태.  현재 담당자가 장애인 이외의 다른 업무인 주민등록말소때문에 정신이 없어 이쪽으로 일이 좀 돌아온 상태.  현재 장애인진단서를 정리하며 잃어버린 진단서찾기를 하고 있는 중(…그러다 사망자/전출자 나오면 우울하지…)


2, 노령연금 상담
: 작년 10월 11월에 했던 일의 연장선.  작년에 일하던 사람들 중 남은 사람이 나이므로 그냥 하고 있다.  그래도 작년같이 물밀듯이 밀려오는 게 아니고 드문드문 오는데다 대부분 재력이 있는 분들이 오시는지라 평가 좀 해 보고 돌려보내는 편.  진정한 악몽은 4월부터일지니.  주민등록 담당자에게 지나가는 말로 만 65세 ~ 만 69세가 몇 명이냐고 물었더니 “1200명 넘는데?”라더라.  저 중에서 수급자/경로연금수령자를 빼더라도 약 700명은 넘는다는 말이다.  사실 수급자도 나이가 많을수록 늘어나는 편이므로 어쩌면 800명도 예상해 볼 수 있을 듯 하다.  …죽었다…ㅅㅂ…


3, 보육료 상담
: 유치원, 어린이집에 애들을 보내는 부모, 특히 엄마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하루에 보통 서류를 가지러 오는 것만도 30명은 넘는 거 같다.  했던 말 또 하고, 또 하고, 또 하고…  이게 무슨 노령연금이냐…-_-;;  게다가 딱히 정해진 마감기한도 없어서 일 없으면 아줌마들과 입씨름하고 있어야 하는데다 지침을 아직 못 봤고 본다 하더라도 돈 관련 이므로 말이 엄청나게 꼬여있을 가능성이 높다(보긴 봐야 하는데…)  게다가 신용/담보/약관대출같은 말도 알아야 한다.  …내 이름으로 대출받은 적은 있어도 내가 직접 대출을 받아본 게 아니라 무슨 말인지 모르겠다…젠장…


여하간 이번달은, 아니 이번주는 이런 일로 좀 바쁜 것 같다.  다음달은 선거로 노가다 뛰어야 할 거 같고(3층에서), 4월부터는 노령연금으로 어르신들과 열심히 입씨름해야 할 거 같다.  일이 끊이지 않는 건 좋지만 이러다 원래 하고 있는 걸 제대로 못 하는 거 아닌가 모르겠다

砂沙美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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