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리라…

2008년을 함께 할 다이어리는?

사실 다이어리를 사용한 적은 거의 없었다. 대학 다니던 시절에 학교학생회에서 주던 걸 제법 요긴하게 사용하긴 했지만 그 이후로는 딱히 사용할 일이 없었기 때문이었는데 그 때문인지 pc나 휴대폰으로 작업하는 게 상당히 많아지긴 했다.

일정이나 할일은 휴대폰에 입력하고
일기는 pc인터넷으로 작성하고

그래서인지 다이어리에 대한 필요성은 그다지 느끼지 못했는데 요즘 들어 사무실이나 집의 모니터를 뒤덮어가고 있는 포스트잇을 보니 조금 걱정이 되긴 하더라. 물론 pc나 핸드폰에 입력하여 사용할 수 있으면 좋겠지만 전기가 들어오지 않는다면? 사정이 생겨 사용할 수 없다면? 문득 이런 생각이 드는 거다. 게다가 포스트잇이야 사용하면 좋지만 모니터를 뒤덮다보니 언제 뭘 적었는지 구분하기도 힘들고 모니터를 옮겨다니다보니 가끔 떨어져 모를 때도 있다보니 다이어리의 필요성을 슬그머니 느끼기는 하지만 기억해보건데 내가 다이어리를 사용하지 않았던 궁극적인 이유는 자신도 알아볼 수 없는 악필이었던 듯 하다. 이제까지 다이어리보다는 연습장을 사용하는 게 더 일상적이기도 했고

좀 고민해야 할 문제가 아닐까 한다. 내년에도 일할 계획이 있다보니 끄적거리면서 기록해야 할 건 늘어나는데 사무실의 pc는 한계가 있고 인터넷에서 뭔가를 적기도 그렇고, 글을 쓰려니 자신이 없고….

일단 이번주에 지인들을 만나러 가는 길에 좀 일찌감치 나가 다이어리를 살펴보며 살지 사지 않을지를 봐야할 듯 하다. 적어도 사용하기에 무리가 없어 보인다면 하나쯤 사서 내년만큼은 제대로 된 일정이나 기록을 해 보고 싶어진다

砂沙美에 대하여

게임은 게임, 현실은 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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