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피곤해…orz

어제의 제2라운드가 오늘이었으니 어제는 민원이 있어 조금만 도와줄 수 있었지만 오늘은 하루종일 올라 가 홍보물을 모으는 일을 해야 했었는데 결국 마지막 열형의 힘을 짜내어 결국 모두 일을 완료할 수 있었다.  문제는 이사 간 사람 걸 빼야 한다는 거지만.  저걸 보다보니 우체부 아저씨들의 고생이 참으로 많겠다, 는 갱각이 들었는데 말이 좋아 8800매지 저게 두어사람의 힘으로 제대로 배달이 되겠는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동네쪽을 도시는 분은 늘 보던 분이긴 한데 제법 넓은 영역을 맡고 계시는 듯 해서이다.  거의 집집마다 다 들어간다고 봐야 하는데 특히 아파트류는 동 수로 나눴으니 망정이지 그렇지 않았으면 참으로 끔찍한 일을 당할 뻔 할 것 같더라.  아파트가 통 하나 다 잡아먹을 정도로 세대수가 많기는 많았으니까


작업하면서 생각난 거
– 선거관리위원들, 내 앞에서 시덥잖은 저질농담이나 지껄일 거면 아예 오지 마라.  얌전히 지켜보지는 못할 망정 일하는 사람(여자들) 앞에서 저질 농담이나 지껄이며 히히덕대다니 한심해서 못 봐주겠다.  그게 기성세대의 현재 모습이냐?  게다가 일을 방해하는 센스는 또 뭐냐?  책자 보고 싶으면 가져가서 보면 되지 꼭 일하는 그 라인 앞에서 봐야겠냐?
– 다리 아프다.  장기간 이렇게 서 있어 보는 건 꽤나 오랫만이네.  일하면서 이렇게 오래 서 있어 본 적은 없었던 것 같다
– 아무 생각 안 난다.  몸이 자동으로 홍보물을 집는다.  이거 완전히 기계로세
– 홍보물 집으면서 무의식중에 보는 후보들 얼굴들.  ….제길, 이거 보고 정들면 안 되는데….
– 책자도 이렇게 집기 애매한 경우가 있는데 전단지는 아주 작살이겠구나.  얇기도 얇을 거고 단장짜리니 집기도 힘들 거고
– 내 건 따로 집으로 배달되겠구나.  점자를 읽을 줄 모르니 장애인 명단에서 빼달라고 담당자에게 이야기했더니 “통계는 정확해야 한다”며 억지로 밀고가더니만….  점자를 읽을 줄도 모르고 이미 작업하면서 대충 읽어버려서 따로 내게 날아오는 홍보물은 안 보고 쓰레기통으로 들어갈 거 같다.  이건 물자낭비야…쩝
– 과연 이걸 보는 사람이 얼마나 있을까?  오히려 폐지수집업자가 좋아할지도 모르겠다, 선거, 라는 행사는


여하간 일단 피곤하니 pd수첩시청이고 뭐고 간에 잠부터 자야겠다.  아, 뻐근하고 피곤해…

砂沙美에 대하여

게임은 게임, 현실은 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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