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언제 처음 느끼셨나요?
기상청은 거짓말장이. 올 추석까지 덥다며? 그런데 이게 뭐야(버럭!)?
가을을 느끼는 건지는 잘 모르겠지만 기온이 떨어져 저녁에 샤워하면서 물이 차갑다고 느낄 때가 계절이 겨울을 향하여 움직인다는 걸 느낀다. 또한 아침/저녁으로 선선하여 제대로 이불을 덮고 자지 않으면 100% 감기에 걸린다는 것도 계절의 흐름을 느끼지만 그래도 낮에는 덥더라
덤으로 가을이 되면 유달리 먹고 싶은 게 많아지고 식욕도 왕성해지는 덕에 체중도 그에 맞추어 제법 늘어난다. 그렇다고 운동을 잘 하는 것도 아니라 그 체중은 겨울을 버티는 데 일조하는 역할(…)을 한다. 무슨 동면동물도 아니고Orz
흔히 가을은 “천고 마비의 계절”이라고 하는데 개인적으로는 “하늘은 높고 사람이 살찌는 계절”이라거나 “하늘이 높으니 마비노기를 하라는 신이 마련한 계절”로 느껴지는 건 왜인지 모르겠다. 그러고보니 한동안 마비노기를 안 했었구나(결론이 그거냐?)
이번주말에는 받아놓은 환락쿠폰으로 일결제나 끊어서 늪지대 관광이나 좀 다녀와야 할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