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창시절, 가장 후회하는 것

학창시절! 가장 후회되는 일은?

학장시절에 가장 후회되는 것이라…

그건 아마도 취미에 지나치게 심취하여 공부를 많이 하지 않은 것일 것이다

그렇게 어찌어찌해서 고교때 쓴 맛을 보고도 정신차리지 못하여 빌빌대다 운 좋게 대학엘 들어갔다 하더라도 대학에서도 정신차리지 못하고 취미생활과 새로운 기술에 심취하여 정작 누구나 해야 할 공부를 제대로 하지 못했기 때문에 현재의 자신이 있는 것이 아닐까 한다
 
만약 현재의 기억을 모두 가지고 다시 학창시절로 돌아갈 수 있다면 그 땐 정말 눈물 날 정도로 미치도록 공부에 매달릴 것 같다. 물론 현실적으로 ‘타임슬립’이라거나 ‘과거회귀’같은 기술이나 현상이 일어날 리 없으니 이건 아마도 평생 짊어지고 가야 하는 후회겠지만

지금 와서 생각해보면 어른들이 왜 “공부하라”라고 외치는지 절실히 이해가 된다. 공부에도 때가 있는 법이고 나이가 들면 들 수록 공부에 대한 흥미도나 암기력이 떨어질 수 밖에 없으므로 그 때를 놓치게 되면 잃어버린 만큼의 지식을 다시 얻기 위해 들여야 하는 노력과 시간은 수십배를 들여야 겨우 따라잡을 수 있기 때문이다

후회로 인해 다른 길을 찾을 수 있다면 좋겠지만 현실적으로 그렇지 못하니 후회하고 있는 것이니 이건 누구의 탓로 돌릴 수 없는 자신이 행한 결과니까, 이른바 인과응보라고 해야 할까. 인과응보는 당장 몇 분 후에 일어날 수 있는 일이기도 하지만 몇 십년이 지나 일어날 수 있는 일이기도 하니 갈등이나 선택치의 사이에서 망설이고 있다면 가장 후회가 덜한 쪽으로 선택하는 게 좋을지도 모르겠다. 그럼 적어도 몇 십년이 지나도 후회 속에서 괴로워할 일은 줄어들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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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창시절, 가장 후회하는 것에 1개의 응답

  1. .cat 님의 말:

    저는 지금도 여전히 느끼고있지만 사람을 제대로 사귀지 못하는 것에 후회를 합니다. 돌이킬 수 없다고 할까요.

    • 砂沙美 님의 말:

      사람을 사귄다는 것도 참 힘든 일이더군요. 게다가 그걸 유지하는 건 더 힘든 일이고요.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것이 ‘사람’이라는 걸 감안한다면 사람을 사귀는데 있어 가장 신중해져야 한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점고양이님의 후회는 오히려 신중함에서 나온 것이라 여겨지는군요(헛다리 짚은 거 아닌지 모르겟습니다, 쿠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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