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살님의 블로그에서 트랙백.
요즘 이렇게 책을 홍보하는 걸 보면 마케팅의 다양화에 대해 새삼 감탄하게 된다. 이런 식으로 사람을 모아 책이나 매체에 흥미를 갖게 만든 다음 구매하도록 만드는 것은 만들어서 파는 사람에게 이런 아이디어가 도출될 때까지는 상당한 스트레스와 노력이 동반되어야 하지만 입소문을 잘 타거나 인터넷을 잘 타면 은연중에 유저에게 각인되어 한 번 더 제품을 돌아보게 만드는 역할도 한다
사실 저 왕국이 어떻게 해서 사람이 하나도 없는(?) 형태가 되어 갖가지 직업들을 구하지 않으면 안 되는가에 대해서는 논외로 치더라도 테스트를 해 보니 현재의 내 모습이 그대로 투영되는 듯 하여 좀 씁쓸한 기분이 든다. 한 자리에 머물러 자신에게 주어진 것들만 지키고 앉아있으면 장땡인 낙천적인 양치기. 가끔은 “양이 도망갔다~!”라며 뻥도 쳐 보는 스릴 따윈 저멀리 날려버린 평범한 양치기가 어울린다는 말이다. 타이틀만 보면 그다지 와닿지 않는데 설명을 보니 많이 찔리는 부분도 있다, 크흠.
덤으로 저렇게 성격이 형성된 데에 2년간 지속해 온 마비노기도 어느 정도 관련이 있지 않을까 한다. 저 게임 하면서 꽤나 느긋해진 면이 많이 늘어서 데이안과 동급으로 취급받는데에 있어 좀 생각해 봐야 할 지도. 차라리 전투를 주업으로 삼았다면 이런 결과가 아닌 다른 결과를 맞이했을지도 모르겠지만 너무 느긋한 라이프를 즐기다보니 인생까지 느긋한 라이프가 된 걸지도 모르겠다, 음하하하
자, 이런 부분을 또 갈고 닦아야 사회구성원으로서 무리없이 살아갈 수 있을테니 좀 덮어두기로 할까(슥삭슥삭)
저도 전에 했었는데 그때 아마 왕이 나왔던걸로 기억합니다./_/
왕이라… 어떤 선택을 하면 그렇게 나오는지 모르겠지만 남 위에 서서 민중을 이끌어야 하는 중책을 맡은 캐릭터가 당첨된 셈이시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