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운국이야기 23화 – 다삭순의 성우 결정!

요즘 보고 있는 애니들

…컥…. 아니, 이럴수가. 비록 바램은 바램이었지만 진짜로 이렇게 나갈 줄은 꿈에도 몰랐네

드디어 채운국이야기 4권의 초중반쯤에 들어서는 애니 23화. 수려를 제외한 모든 이들이 잡혀 연청과 정란은 지하감옥에, 향령과 영월은 꼭대기층에 갇히고 혼자 마을을 헤메는 수려에게 전상련의 힌트를 던져주고 가는 상인이 지나간 뒤에 이호를 켜던 수려 앞에 나타난 현재 채운국 이야기 최악의 캐릭터 No, 1이라 칭해지는 다삭순의 성우가 결정되었다. 그것도 이전에 반쯤 장난삼아 말한 코야스 타케히토씨로. 하긴 女心을 잡기 위한 모든 포석을 깔려면 이건 아주 당연한 것인지도 모르겠다. 적어도 이 방면에서는 상당히 유명한 것은 부인할 수 없으니… 내 경우는 조금 다른 관점에서 바라보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꽤 닭살 돋아 이 분의 이쪽계열은 그다지 선호하는 보이스 컬러를 내주지 않고 있다는 게 좀 아쉽기는 하지만.

적어도 이 아저씨는 “인생이 하도 심심해서 세상따위 사라져 버러랴~”라며 혼자서 무언가를 뚝딱뚝딱 만드는데 만드는 것 마다 상당히 강한 녀석이라 그걸 가지고 유저의 앞을 가로막고 “날 이겨 보시지?”라는 스타일의 캐릭터가 꽤 잘 어울린다고 본다. 대표적으로 슈퍼로봇대전에서의 슈우 시라카와같은 타입의 캐릭터가 꽤 좋더란 말이다. 오죽했으면 옛날에는 “슈우 선생”이라는 호칭까지 얻어가며 많은 로봇대전 유저들 사이에서 악명을 떨치기도 했었던 기억도 난다. 그 지x같은 4차의 네오 그랑즌(존?)은 상대해보지 않으면 아무도 모른다(크악~!!). 한때는 잠시 아군으로 돌아섰다가 또다시 “여태까지는 모두 실험이었음~잇힝~”하며 상큼하게 최종보스로 변신한 것을 보고 기겁한 적도 있었고. 죽어라 패느라 시간 많이 걸렸었다Orz

여하간 다삭순은 코야스 타케히토씨로 결정이 났으니 드디어 홍가(샤아씨)의 야망을 무너뜨릴 수 있는 희망(?)의 별이 될 가능성이 있겠으나 원작 내에서도 행방불명인 상태라 앞으로 얼마나 이 목소리로 유지가 될 지는 모르겠다, 일단은 39화짜리이기도 하고. 그나저나 삭순은 수려에게 정당하게 서기 위해서는 넘어야 할 산이 상당히 많을 듯 해 보인다. 우선은 이전 상사이며 한때는 이상을 같이 했던 트레이즈를 넘어야 할 것이며, 그 뒤로는 좀 나이가 들기는 했으나 이전 동생(W의 리리나)의 마음을 빼앗아간 자폭계의 現거두를 넘어야 하고, 마지막으로는 홍가의 정신적인 지주이며 건담월드 사상 최악의 로x콘이라 불리우며, 가면 계보의 시초라 할 수 있는 샤아씨를 쓰러뜨리지 않으면 수려의 앞에 당당히 설 수 없게 된 셈이다. 유감이오, 밀리아르드, 아니 젝스. W건담만으로도 이야기가 진행될 것 같소, 크하하하하. 좀 더 나아간다면 마류 라미아스를 내팽개쳐두고 키라의 정신적 연인인 프레이를 보쌈하려다 마류와 키라의 합동공격에 박살나는 무우씨가 생각나는 건담Seed가 될 수도 있었겠지만 역시 이족은 무언가가 부족하다
사실 소설 보는 내내 삭순을 꽤나 싫어하긴 했지만 애니를 보면서 서서히 그 성향을 바꿔야 할 지도 모르겠다.

힘내시오, 삭순, 그대의 앞에 아무리 험난한 가시밭길이 있을지라도!

역시 여성향 애니는 다른쪽으로 성우대입을 하여 바꿔 보면 알게 모르게 꽤 즐겁다

덤 : ..어라?  인생이 하도 심심해서..라는 건 다삭순의 인생의 좌우명 아니었나..?

砂沙美에 대하여

게임은 게임, 현실은 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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