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비노기 – 20살 계획의 실천

마비노기 – 20세의 계획
20세를 맞이한 라마쥬에게 있어 성인이 되어 나오에게 특별한 악세사리를 얻기 위한 일결제날이라는 것과 더불어 하지 못했던 스킬수행이나 여행 등의 일상을 보내기에 딱 좋은 날이기도 하다.  그러나 늘 하다보면 깜빡 잊고 지나치는 경우가 있어 이번에는 아예 블로그에 계획을 써 놓고 플레이를 하게 되었는데 오늘은 그 성과에 대해 이야기해 보고자 한다

1, 컬렉션 북 보상
: 20살 악세인 물병자리 악세를 하나 얻는 김에 나오에게 ‘나 컬렉션북 다 모았으니 보상을 줘!’라고 하니 이 아가씨가 기뻐하며 무언가를 주는데 지력+10이 되는 악세사리를 하나 주더라.  지금 당장이야 지력관련 스킬을 올리지 않고 있으니 현명한 타이틀을 딴다거나 하는 등의 일이 없어 그다지 필요없을지는 몰라도 훗날 마법을 사용하게 되거나 타이틀 관련으로 쓸 수 있을 듯 하여 고양이 뱃속에 넣어버렸다.  그나저나 맏고양이인 샤이데만은 악세사리 창고가 되어가네

2, 플레타 스토킹
: 이 꼬맹이를 찾는 데 애먹었다.  의외로 라보와 떨어져 있는 경우가 많은데다 나오는 시간도 식사 후 잠깐이므로 보기도 힘들었다.  미리 던바튼에서 선물용 반지를 잔뜩 싸 들고, 플레타가 나오지 않는 시간대에는 곰을 잡아 빈 보물상자를 얻어두어 퀘스트 준비를 해 두고 그녀를 기다렸다.  첫번째는 맑은 날에 나와 반지 하나를 주니 이내 돌아가버렸고, 두번째는 비오는 날에 나와 그녀의 비옷모습을 구경할 수 있었는데 아예 노란비옷에 노란장화를 신고 나오는 걸 보니 제작사의 센스가 느껴질 정도였으니…  플레타에게 써 줄 신경을 다른 NPC에게도 써 주면 얼마나 좋겠는가…쩝쩝  여하간 개목걸이도 만들어 건네주고, 빈 보물상자도 채워주니 각각 마누스와 아이라의 특별상점권을 주더라.  즉시 은행으로 직행.  먼 훗날 반드시 쓰일 일이 있을 것이니….

3, 엘프 납치
: 생각보다 어려웠다.  말이 있어야 가능했고, 그것도 2인승이 있어야 더 편했는데 말의 소환시간이 안 봐도 뻔할 정도로 짧아 하루종일 투자하여 고생했다.  땅을 파지 않아도 나오는 거야 상당히 고맙지만 개미굴에 빠지지 않게끔 미리 갈 길을 잡아주는 것 하며, 밤에는 터널을 이용할 수 없으므로 자력으로 직접 가야하는 등의 난관이 있어도 탐험레벨을 15까지 올리고 카루 숲의 극심한 렉을 뚫어가며 표정이 변하는 석상 퀘스트도 수행해야 했었으나 확실히 여타 탐험퀘스트보다는 좋았는지 많은 사람들을 볼 수 있었다

4, 고든 선생 회유
: AP가 5가 모였을 때, 고민을 좀 했었다.  작곡의 마지막 랭크를 뚫을 것인지 그렇지 않으면 요리를 D랭크로 올릴 것인지에 대해.  결국 작곡은 나중에 올리기로 하고 일단 요리를 올렸더니 끓이기에 대한 책을 읽어야하는데 아이라에게 갔더니 책을 팔지 않는 게 아닌가.  그렇다면 남은 곳은 고향의 레스토랑 수석 쉐프.  그가 좋아하는 것은 선물용 반지.  물건을 25개 싸들고 고향으로 돌진하여 열심히 아양을 떨었더니 비밀상점을 열어주는데 열어주기 전에 하던 말이 프레이저에 대한 아쉬움이더라.  젊은 나이에 자신이 인정할만한 경지에 올랐는데 제자의 노력이 부족하여 고든이나 프레이저나 고생하고 있는 모양이다.  여하간 비밀상점을 보니 요리 9랭크까지 올라갈 수 있는 책들을 파는데 다시 상점을 열고 싶지 않아서 해당 책들을 몽땅 사재기하는 만행을 저질렀다.  당연히 펫의 뱃속에는 들어가지 않으니 은행을 채워버려 현재 라마쥬의 은행인벤은 가득 차 있는 상태.  인벤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라도 당분간은 요리에 매진해야 할 듯.  그래도 요리를 만들어 맛보고, 컷신을 보는 게 참 즐겁더라

아마 2~4주 정도가 지나면 라마쥬의 레벨 40이 될 듯 하니 그 때즈음에는 환생준비를 해야 할 것 같다.  다음 생에는 윈드밀 수행이라도 착실히 해야 할 듯

덤 : 결제하려고 들어갔더니 넥슨캐쉬 5천원이 들어있는데 이게 들어온 시점이 9월 14일.  …아니, 어디서 어떻게 해서 들어온겨, 이거?  엄청 찜찜하네-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