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패드 9세대를 구매하다

결국 아이패드 에어2의 배터리 광탈을 이기지 못하고 아이패드 9를 질.렀.다

사실 이걸로 일본에 있는 가족과 Facetime을 하는데 배터리를 풀충전해도 20분을 못 버티는 상황이 자주 벌어지는데다 자기 전에 영상이나 음악을 틀어놓고 자면 잠들기 전까지 재생되는 게 아니라 눈을 뜨고 있는 시간에 꺼져버리기에 역시 배터리 교체 없이 6년을 사용한다는 건 무리인가 싶기도 했다. 배터리를 갈기엔 금액이 너무 크기도 했고(…게다가 이건 해외판…)

원래는 1년에 2~3회 정도 동생이 돌아올 때 새 것은 동생네가 갖고 구형을 내가 갖는 방식을 취했는데 코로나19로 인해 해외이동 자체가 되지 않으니 어쩔 수 없이 이쪽에서 먼저 새 것을 장만한 셈이 되었다. 물론 올해 안에 동생네가 오면 아이패드 9는 일본으로 실려가는 거고(…)

원래부터 아이패드엔 별다른 설정을 하지 않은 상태라 새 아이패드로 설정하고 기본적인 세팅을 해 주니 어째 갖고 있던 아이패드 에어2보다 살짝 빠르다는 느낌만 들지 크게 성능이 좋아졌다는 체감은 들지 않아 배터리가 늘어난 아이패드 쯤으로 생각하는 게 좋을 것 같긴 하다. 대신 전면카메라 자체가 상당히 화사해져서 Facetime하기에는 상당히 좋아졌더라

남은 과제는 집에 있는 아이패드 2세대와 에어2인데 애플 트레이드 인으로 조회를 하니 무상폐기는 해 줘도 크레딧 지급대상은 아니라고 뜨더라. 결국 모아서 폐기처리를 해야 할 듯 하여 기존의 설정을 지우려고 시도했는데 2세대에서 자꾸 애플id서버와의 통신오류가 나기에 인터넷으로 뒤져봤더니 날짜설정이 잘못 되어있으면 저렇다고 해서 진짜로 네트워크 재설정 + 날짜 재설정 콤보를 먹이니 제대로 인증이 되더라. 참고로 날짜가 멈춘 게 2018년정도였던데 대체 이 때 뭔 일이 있었는지 모르겠다(단순한 배터리 방전인 건가….)
재설정하며 살펴보니 아이패드 2세대는 ios가 9에서 멈췄으며 홈버튼이 고장났고, 에어2는 ios 15에 배터리의 문제를 제외하면 사용엔 크게 지장이 없는 걸로 보아 애플에서 최적화 하나는 참 기막히게 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제 저걸 정식폐기회수 신청을 해야 한다는 말인데 영어의 벽이 기다리고 있겠구만…

砂沙美에 대하여

게임은 게임, 현실은 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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