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배움카드 신청부터 직접수령까지

생각보다 빠르게 내일배움카드 승인이 나서 그 절차를 기록해보고자 한다. 앞으로 5년간은 기록할 일이 없겠지만 혹시 모르니까
일단 내가 15일에 가서 들었던 이야기는 실업급여(구직급여)와 내일배움카드는 중복이 가능하다고 해서 돌아온 저녁에 아래의 사이트에서 절차를 진행했다. 기본적으로 필요한 것은 공인인증서와 프린터(…)

고용노동부 HRD-net

이곳은 옛날에 한창 흥했던 국비교육 관련 시스템이다. 내가 받은 교육이 어떤 것이고 받고싶은 교육이 얼마나 있는지 찾아 여기서 학원을 수배하여 학원과 사인이 맞으면 과목을 수강하여 이수하는 방식인데 현재 코로나19로 인해 집체교육이 거의 없다시피 하단다.

1, 일단 ID와 패스워드로 로그인을 하여 상단의 마이서비스에 가 보면 나의 카드 항목이 있다. 이걸 들어가기 위해선 공인인증서 등록 및 로그인이 필요하니 공인인증서는 기본으로 있어야 한다.

2, 내 경우는 아예 카드 자체를 만든 적이 없으므로 화면에서 시키는대로 진행하는데 첫째는 받고자하는 수업을 몇 개 관심항목으로 담아두고 이 사업에 대한 교육동영상을 시청하는 것이 둘째고, 워크넷에서 구직등록을 해 두는 게 셋째다. 일단 하고싶은 과목은 파워포인트 교육 쪽과 상담기술 쪽이었는데 상담기술은 직업상담 말고는 없어서 할 수 없이 이걸 선택했다. 다음은 동영상 시청이었는데 이걸 왜 이렇게 잘게 쪼개놨는지 이해가 안 가더라. 차라리 1차 2차 카테고리별로 잘라두지 무조건 2분단위로 잘라둬서 내용이 뭐였는지 기억도 안 난다. 그래도 이건 실업급여영상교육자료보단 최신이라 그나마 알아먹기는 쉬웠다(…). 워크넷 쪽은 실업급여 신청한다고 구직등록이 되어 있어서 이건 자동으로 통과

3, 할 거 다 하고 아래쪽의 정보동의를 선택하고 다음으로 넘어가면 자신의 개인인적사항을 적는 칸이 나오니 제대로 적자. 이걸 제대로 안 하면 나중에 확인서 출력할 때 민망해진다(난 생년월일의 앞에 19를 안 넣어서…;;;). 카드는 무조건 NH나 신한 둘 중의 하나를 선택해야 하고 훈련수당지급계좌를 물어보는데 이건 굳이 두 은행이 아니어도 상관없는 듯 했다. 물론 카드발급을 위해서는 해당은행 계좌가 있는 게 훨씬 수월하다. 그 다음에 자신이 미리 찍어뒀던 과목을 선택하라고 하는데 사실 이걸 다 찍지 않아도 상관은 없더라. 게다가 저게 과목당 기본 하루 진도가 7~8시간으로 며칠을 굴리는 수업이라 저걸 한꺼번에 들을 수도 없다. 그래서 처음 고를 때 아무거나 고르지 말고 가급적이면 내가 진짜 듣고 싶은 거나 활용도가 높아보이는 걸 선택하는 게 낫다. 플러스로 현재 내가 찍어둔 수업을 무조건 들으라는 것도 아니더라. 고르다가 자신에게 더 맞는 수업이 있으면 그걸 들어도 된단다. 아마 이건 통계조사를 위해 수집하는 모양인 듯 했다. 들리는 말로는 비슷한 과목유형은 서로 중복할 수 없다고 하니 이것도 고려해야 한다.
그래서 내일배움카드 담당자가 과목을 고르고 학원에 직접 전화해서 알아보라는 말이 이 말인가, 라는 생각이 들었다.
참고로 수령방법을 선택할 수 있는데 집에 프린터가 있으면 은행직접수령이 빠르고 프린터가 없으면 전화발급이나 우편발급을 선택하는 게 나아보였다.

4, 할 거 다 하고 다음으로 넘어가면 이젠 고용복지플러스센터 담당자가 승인해 줄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 내 경우는 15일 저녁에 시도해서 오늘 결과를 받았다(토/일 꼈음). 적어도 1주정도는 걸리는 모양이었다. 폰으로 문자가 오는데 나는 은행 직접수령을 선택했으므로 확인서를 출력해가야 했다. 그런데 이놈의 확인서 출력이 프로그램 오류로 IE에선 직인이 안 찍혀 출력되길래 콜센터에 전화하려다 혹시 몰라서 MS 엣지로 로그인 후 출력하니 잘만 출력되더라. IE가 안 되면 구글 크롬이나 MS 엣지로 출력해보자. 출력 될 수도 있다(장담할 수 없음)

5, 은행직접수령을 선택했으면 필수 준비물이 HRD-net에서 발행하는 카드발급확인서+신분증+NH 혹은 신한은행 실물통장 혹은 계좌번호를 가져가야 한다. 은행에 제출하면 공카드를 기명카드로 만들어 즉시발급 해 준다. 이건 문화카드가 발급방식이 닮았는데 차이가 있다면 은행이다보니 기명식카드로 만들어 준다는 것. 은행에서 현금인출기능을 넣을 거냐고 물어보는데 다른 카드로 현금인출기능을 쓰고 있다면 굳이 이 기능을 부여할 필요는 없어보여서 난 거절했다.

현재 접속해 보니 아직 은행에서 공단으로 자료를 넘기지 않았는지 카드한도가 보이지 않는데 아마 며칠 뒤에 정상적으로 보일 것 같다. 그 사이에 난 학원 수배를 좀 더 해 봐야 할 듯 하다

덤 : 참고로 카드 디자인은 위와 같다. 앞의 카드번호, 유효기간, 영문이름을 제외한 모든 글자의 가독성이 빵점이다. 뒷면이 더 심한데 완전 연두색 바탕에 흰글자라서 달리 주의사항같은 게 없었으니 망정이지 글자 씌인 게 하나도 안 보인다. 디자인을 뭐 이렇게 하냐….;;; 차라리 문화누리카드가 배경디자인과 글자가독성이 더 좋았네

砂沙美에 대하여

게임은 게임, 현실은 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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