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P M26NW 프린터 설치 후기

이틀간 프린터 설치하면서 한 삽질 퍼레이드 및 후기


1, 프린터 높이가 있다 보니 택배기사님이 고생을 좀 하셨다.  게다가 배송 온 날은 비가 와서 아버지께 꼭 수령해달라고 부탁드린 상황이라 제품의 상태는 좋은 편이었다.

2, 박스를 열어보니 먼저 눈에 보이는 건 USB케이블과 220V 케이블.  그런데 외국에서 쓸 법한 케이블도 들어있던데 글로벌 제품이라 그런가?  문제는 이 케이블이 지난번에 사용하던 프린터보다 배로 짧아 원래 PC쪽 콘센트로 전원연결을 못 하고 휴대폰 충전하는 콘센트로 연결할 수 밖에 없었다.  봄이 되어 날이 좀 더 따뜻해지면 2M짜리 콘센트를 더 사서 방의 내부 전원공사를 좀 해야 할 듯 하다

3, 설명서대로 포장재를 해체하다보니 프린터 본체 안에서 또 전원케이블이 나온다.  뭐야, 이거….;;;  토너는 프린터 크기를 생각했을 때 그다지 클 것 같지 않았지만 토너 크기가 작다고 소문난 캐논의 토너의 2/3정도 되는 수준이었다.  이젠 캐논토너가 개미눈물만하다고 불평할 수 없겠네

4, 습관대로 USB에 연결하여 드라이버를 다 잡아준 후 무선으로 연결하려니 죽어도 안 된다.  휴대폰에서 출력할 일이 있을 때 사용하려고 일부러 네트워크가 되는 제품으로 골랐는데 뜻대로 되지 않으니 환장하겠더라.   다음으로 선택한 것은 렌선을 공유기에 꽃아 이더넷으로 사용하는 방법이었는데 USB에 비해 속도는 나쁘지 않았지만 역시나 휴대폰에서의 출력은 불가능했다

5, 이더넷으로 출력하면서 프린터정보를 출력해 보니 유선과 무선 MAC이 표시되어 일단 공유가에 해당 MAC 주소를 무선렌 쪽에 입력해 두고 여기저기 설정들을 손보다 보니 우연찮게 공유기의 WPS로 프린터 무선연결이 가능해졌다.  그런데 HP의 홈페이지나 실제 공유기 사용내역에 들어가니 이 프린터는 2.4GHz만 인식한다(…)  이렇게 하니 휴대폰으로는 프린터 인식이 잘 되지만 PC는 연결되어있는 무선이 없으므로 프린터 인식 불능 메세지를 내보내더라

6, 결국 서랍 속에서 잠자던 아이피타임 N300U 무선렌카드를 꺼내 연결하니 윈도우7을 사용하던 당시는 제대로 인식하지 않아 사람 고생시키던 무선렌카드가 윈도우10에선 군말없이 인식해버린다.  미리 2.4GHz쪽에 무선렌카드 MAC을 입력해 둔 상태라 PC에서 렌카드를 인식시키고 연결하니 프린터를 무선으로 잘 인식한다.  출력할 때 렉이 좀 걸리는 걸 제외하곤 크게 지장없는 수준

7,  제품은 전반적으로 사용에 있어 만족하지만 컨트롤패널에 백라이트가 있었으면 하는 아쉬움은 있다.  시력이 나빠 야간에는 휴대폰의 라이트를 켜지 않으면 컨트롤패널에 뭐라고 적혀있는지 잘 인식하기 어렵다


무선이 뜻대로 잡히지 않아 고생을 좀 했으나 원인은 주어진 메뉴얼이 많이 간략화 되어있는데다 내가 이전에 비해 PC 메뉴얼에 대한 이해력이 떨어진 것 같았다.
역시 사람은 공부를 게을리하는 게 아닌 모양이다

砂沙美에 대하여

게임은 게임, 현실은 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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