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일즈 오브 베르세리아 1회차 엔딩을 보다

 

블로그 기록을 참고하니 이 게임을 6월에 시작한 것 같은데 약 4개월이 걸려 1회차 엔딩을 보게 되었다.  그러고보니 테일즈 시리즈 중 이터니아 다음으로 엔딩을 본 게임이 되겠네, 디 어비스나 제스티리아는 하다 말았으니.

일단 플레이 소감
1, 캐사기 벨벳.  식마상태만 유지할 수 있으면 무한콤보가 가능하다(…)  초심자가 무난하게 플레이하기 좋은 캐릭터
2, 캐릭터들이 각자의 이야기를 가지고 풀어나가는 스토리가 괜찮았다.  엔딩 이후의 현실이 제스티리아라서 괴롭지만(…)  특히 라이피세트와 엘레노어가 정말 훌륭히 성장해주었다
3, 마길루는 어째 인간이 아니라 엘프나 하프엘프가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을 해 본다.  귀의 생김새나 간간히 볼 수 있는 마길라니카 이벤트를 보면 꽤 오래 살았는데 외모는 엘레노어와 비슷한 걸 보면.  어쩌면 스승과 같이 서약을 걸어놓고 사는 인간일 가능성도 있겠지만 스승에게 배신당한 마길루의 입장에서 굳이 스승과 같은 서약을 걸면서까지 세월을 보내야 할 이유는 없을 것 같다
4, 제스티리아에서의 자비다와 아이젠의 과거를 알 수 있었다는 것도 하나의 재미가 되었다.  그런데 이걸 보면서 에드나가 참 안되었다는 생각이 드네.  그렇게 기다려도 결국 오빠는 드래곤이 되어 돌아왔으니….Orz  그나저나 에드나의 편지에서 벨벳들을 한 번 보고싶다고 했던 것 같던데 라이피세트는 만난 것 같은데 인간들은 만났나 모르겠네

벨벳 입장에서 보면 동생과 형부가 짜고 벌인 모종의 사건의 피해자로서 결국 그들을 교정시키러(!?) 파티원들을 모으고 레벨을 올리고 무기를 강화하여 전쟁에 임한 셈이 된 건데 이 집안도 참 비극적이다.

앞으로 시리즈가 하나 더 남았다고 하는데 그 전에 제스티리아부터 리메이크해서 다시 내 주면 안 될까?  스토리가 너무 날림이라 다시 할 엄두가 안 나는데 베르세리아 스토리를 좀 더 보강해서 내 주면 좋을텐데 말이다

그런데 웹을 찾아보니 아직 못 한 작은 이벤트라던가 숨겨진 던젼 때문에라도 2회차를 해야 하던데…..;;;

砂沙美에 대하여

게임은 게임, 현실은 현실
이 글은 카테고리: 게임에 포함되어 있으며 태그: , (이)가 사용되었습니다. 고유주소를 북마크하세요.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