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의 소소한 일상
1, 귀에 종기가 나서 이비인후과에 가서 째고 옴. 25여년 전에 잔소리+으름장 콤보로 내게 충격을 주던 그 의사분은 여전히 쌩쌩하셨고 난 그 선생님 앞에선 한없이 순한 양이 될 수 밖에 없었다. 월요일에 마저 치료해야 하니 또 오라더라(…)
2, 어쩔 수 없이 우리집도 안드로이드+아이폰 체제가 되었다. 아버지께선 일 때문에 안드로이드 폰을 사야 했던 것. LG V20을 골라드렸는데 솔직히 난 안드로이드 os는 힘들어서 못 쓰겠더라. 차라리 ios를 얹을 수 있게 해 줘~ 이걸 추천한 근로군은 이젠 자기가 ios를 힘들어하는 듯한 느낌을 내게 보여줬다
3, 10년이 지나면 pc 메인보드의 배터리가 나가는 걸 경험했다. 하도 부팅과 시간 오류로 애를 먹이기에 왜 그런가 했더니 메인보드의 배터리 때문이었음. 그런데 배터리 갈아끼우는 건 좋았는데 시모스에서 한참을 헤메다 겨우 부팅에 성공함. 역시 인터넷 구글신이 최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