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팀 겨울 세일 – 스퀘어에닉스의 호갱

MS 스토어 베네수엘라 대란을 보며 이번 크리스마스는 심심하지 않게 보낸 듯 하지만 원래 계획했던 스팀 세일은 썩 마음에 들지 않아 결국 목표하던 게임은 다음 기회로 미루고 평소에 미뤄왔던 스퀘어에닉스의 FF 9를 구입하게 되었다(50% 세일)

이 게임이 아마 1999년인가 2000년에 나와 PS 1의 마지막 FF 시리즈였던 것 같은데 전작인 FF 8의 레벨링 시스템과 헌대적인 배경이 진저리가 나서 처음엔 크게 신경쓰지 않았다가 FF 6과 비슷한 배경에 기존 레벨링 시스템이 도입되었다는 이야기를 듣고 플레이해 보게 되었더랬다

그 때의 기억으로

– 그래픽이 아기자기했고 음악이 좋았다
– 모그리를 통한 세이브 시스템이 신선했다(모그리를 지나치게 자주 부르면 모그리가 짜증내며 세이브를 안 해 준다는 카더라 통신을 철썩같이 믿었다…)
– 쿠이나의 청마법을 익히기 위한 먹기 시스템이 타이밍이 애매해서 좀 힘들었다
– 캐릭터성이 강한 편이었는데 특히 비비가 귀여워서 좋았다
– 설마 이거 FF 7의 전 시대는 아니겠지?  후반부 지탄의 출생에 대해 가란드가 이야기해 주는 걸 보고 멍했다
– 쿠쟈 언니~~~(사실은 남자였다더라…;;;)

이랬는데 오늘 플레이 해 보니
– 영상화면이 와이드가 안 된다.  플레이화면은 강제로 와이드가 되지만 스크린샷을 찍어놓으면 영상과 같은 사이즈가 된다
– 한글지원이 아니라 유저가 만들어놓은 한글패치가 없으면 영어로 플레이해야 한다.  왜 일본 제작사에서 만드는 것들은 죄다 자막이 일어지원이 없냐고!!(뭐, 지역문제로 이해는 간다만….)
– 컨트롤러가 PS 1의 컨트롤러 버튼을 따라가서 이 점은 편하더라.  보통은 XBOX 식으로 컨트롤러가 구성되어 있어 PS에 익숙한 사람은 적응하기 힘들었는데(FF 15는 XBOX 컨트롤러 방식이다)


간만의 JRPG라 오랫만의 추억을 가지고 플레이 해 볼 수 있을 듯 한데 아직 FF 10도 안 끝냈고, 디스가이아는 시작도 안 했잖아?

언제 하나….이거….;;

砂沙美에 대하여

게임은 게임, 현실은 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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