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레TV 설치 & 티브로드 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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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말에 여러 일이 있다 와서 보니 워드프레스는 업데이트가 되어있고, IOS도 9로 업데이트 되어있고….


8월에 가장 많이 신경 썼던 것 중의 하나가 바로 TV 사업자를 바꾸는 것이었다.  원래 티브로드 동남방송을 보고 있었으나 화질도 화질이고 무엇보다 멀쩡히 잘 보고 있는 집 케이블 선을 공사라는 이유로 공지도 없이 덜컥 잘랐다 아버지의 성화로 떨떠름하게 재연결 시킨 것에 열받아 계획하게 되었다.  
기존 KT 회선이 있으므로 올레tv를 선택하게 되었는데 물론 설치는 쿨하게, 해지는 어렵게, 가 이익을 추구하는 회사의 모토라 설치는 빨리 끝났지만 의외로 동남방송의 해지는 좀 어렵다는 걸 알게 되었는데 이건 후술할 예정


일단 tv 설치의 난관은 역시 복층구조인 상태에서 회선을 어떻게 끌고 돌아다니느냐였었다.  그러나 의외로 2층은 쿨하게 끝난 게 기존 설치되어 있는 회선을 셋탑으로 연결하고 셋탑에서 다시 회선을 연장하여 공유기로 넣어버리니 공사 끝(…허무하다….)
가장 문제되었던 것이 마루와 안방의 tv 연결이었는데 이 부분은 아버지와 기사님과 협의를 통하여 이미 좀 깎여있는 내 방문을 통하여 방에서 회선이 나와 부엌의 문틀을 통하여 회선을 셋탑에 연결하고 이 셋탑의 출력단자에서 다시 회선을 연장하여 안방까지 끌고 들어가는 방법을 사용했다.  이러니저러니 한다며 평상시에 문을 조금 깎아 둔 게 도움이 될 줄은 몰랐다(….다행이다….)
덕분에 부모님은 깨끗한 화질과 많은 채널을 볼 수 있게 되었다며 좋아하셨지만 내 부담은 약 3만원정도가 더 추가되었으며 KT를 더더욱 벗어날 수 없는 상황이 되었다는 건 좀 씁쓸하긴 하다

해지가 문제였었는데 설치한 당일 오후에 바로 홈페이지에서 해지를 시도했으나 회사pc여서인지 아니면 의도된 것이었는지 개인인증창에서 막혀 아예 해지팀으로 전화를 걸었으나 역시나 드럽게 전화를 안 받는 상황 발생.  끈기를 가지고 약 10여분을 기다리다 상담사와 연결되어 해지절차를 밟기 시작했다.  이미 올레tv가 설치되어 있으므로 요금면제고 자시고 다 필요 없고 해지하겠다고 딱 잘라 말하니 몇가지 인적사항과 휴대폰으로 온 인증문자를 가지고 해지는 시켜주는데 해지확인을 어디서 하냐고 물었더니 처리가 완료되면 문자가 온다고 하길래 알겠다며 전화를 끊고 기다렸으나 문자는 퇴근시간이 될 때까지 오지 않았었다(…)
퇴근하여 다시 홈페이지에서 제대로 해지절차를 밟아 개인인증도 마치고 해지이유를 쓰라길래 "문자 보내준대놓고 문자도 안 보내주고 해지확인을 어떻게 하란 말인가?"라는 뉘앙스로 써 놓으니 다음날 아침에 해지처리 되었다고 문자가 오더라.  여기서도 안 먹혔으면 방통위 민원 넣을 계획까지 다 세우고 있었는데 일단 엠세이퍼 홈페이지에서 확인한 결과 동남방송은 해지 된 듯 했다.
9월이 되어 요금고지서를 받았는데 분명 8/1~8/26까지 사용한 분에 대해 청구한 건 맞는데 평소 내던 금액에 비해 450원이 더 많은 금액이 청구되었었다.  고지서를 자세히 봤더니 이것들이 내 복지할인을 날리고 일반청구로 계산한 것이었다.  물론 추가된 450원으로 인하여 방통위 민원을 넣어볼까 생각을 안 한 것도 아니었으나 방통위 민원의 답을 기다리다 해결이 지연되거나 안 나서 가산금 붙으면 이정도 나오겠다 싶어 일단 납부는 했는데 이로 인하여 내가 다시는 티브로드 계열사를 이용할 일이 없게 만들어준 것에 대해 오히려 고마워해야 할 것 같다.
상담사에게는 죄가 없으나 상담사들을 그렇게 몰고 있는 회사 영업마인드가 완전히 양아치같은 느낌이라 메이저를 이용했으면 이용했지 다시 이쪽으로 돌아갈 일은 없을 듯 하다.

인터넷 지로로 납부도 했으니 인터넷에 기록도 남아있고 하니 티브로드에 영수증이나 달라고 해 볼까?  나중에 통수치는 양아치짓을 안 한다는 보장이 없으니까

砂沙美에 대하여

게임은 게임, 현실은 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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