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은 생각해 본다.
내 성격이 너무 자기중심적이어서 남에게 오해를 사게 만들 수 있는 게 아닐까.
내 말이 너무 애매하여 남에게 확신을 주는 게 아닐까
일을 한다거나 사회생활을 하다보면 겪는 일이라지만 말귀가 통하지 않는 사람을 상대할 때는 이전에 내가 했던 행동들을 곱씹어보며 은근히 후회를 한다
그 때 그 선택을 하지 않았다면 이런 결과를 얻지 않았을 텐데, 라는
그러나 이미 선택은 했고 그에 따른 결과를 얻었으니 어쩌겠는가. 받아들이고 거기서 또 다른 분기점을 선택하는 수 밖에 없지. 다음에 이런 일이 생기면 좀 더 나은 선택을 할 수 있기를 바라면서
사람은 살아가면서 무수히 많은 선택을 강요받으며 산다는 걸 오늘 다시 한 번 더 절실히 느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