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애매한 시기에 평소 사용하던 아로마 에센셜 오일이 떨어지다니….
아직 창문을 열고 생활할 수 없는 시기인지라 가습기용으로 사용하는 전기디퓨저를 써야하는데 병을 개봉해버리면 2년 내에 다 써야 하는 상황에서 선뜻 100ml짜리를 덜컥 지를 수도 없고, 그렇다고 안 사자니 습관이 되어 찜찜하고
참 습관이라는 게 무섭네
시력이 좋지 못한 대신 냄새와 소리로 사물을 구분하는데 익숙한 내게 있어 향기요법은 그나마 괜찮은 숙면유도제 역할을 해 왔는데 말이지
가능하면 이번엔 라벤더가 아닌 다른 종류로 골라볼까 싶기도 하네. 3년 내내 주구장창 라벤더만 썼더니 질린다, 진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