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은 아이폰5s 실버 개통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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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젠 동기화 한다고 시간을 다 보내는 바람에 오늘 쓰는 아이폰 5s 개통기


택배는 25일 오후 1시에 도착했었다.  일을 대충 마무리하고 문자 혹은 전화로 개통할 지를 선택해야 했는데 아무래도 시력이 썩 좋지 못하다보니 문자보단 전화가 나을 것 같아 전화를 시도했으나 예상대로 상담사 연결에 제법 시간을 잡아먹어야 했다

상담사 연결 후 상대방이 내 인적사항과 폰 번호, 생년월일과 더불어 내가 가진 유심번호와 폰의 일련번호를 불러주며 맞는지 확인시켜 준 후 현재 개통작업이 밀려있으니 약 2시간 이상 소요될 거라는 주의를 주고 통화를 끝냈다

그 동안 딴 일 하느라 제대로 신경을 못 쓰고 있다 4~5시쯤에 아이폰4의 상태가 좀 이상해 보여서 재부팅을 했더니 서비스 안 됨 메세지가 뜨더라(…)  부랴부랴 박스 속에 모셔놨던 5s를 꺼내고 심카드 넣고 부팅해보니 이쪽이 개통되어있는 상황.  일단 제대로 개통되었는지 올레 홈페이지에 접속하여 할부정보/폰정보/요금제정보/보험정보 등을 확인한 후 문자 테스트로 aaru 군에게 아이세메지를 보내려니 aaru군의 정보가 그대로 뜨는 게 아닌가?
아이클라우드 계정을 폰의 설정을 시작할 때 넣었더니 일반 동기화는 wifi가 있어야 하지만 연락처는 바로 땡겨올 수 있나 보다.  무서운 클라우드.  언제 어디서나 계정만 연결되어 있으면 주소록은 그냥 땡겨온다는 거네?
그렇게 아이메세지, 통화 같은 간단한 걸 테스트한 후 퇴근하여 서면의 sgp샵에 들러 폰케이스와 필름을 부착하고 나니 한시름이 놓이더라.

그러나 마지막 고비가 남아 있었으니 그것은 동.기.화!!
내가 처음으로 아이폰4를 샀을 때 동기화 삽질을 하는 바람에 3시간 이상 유심정보가 꼬여 통화가 안 되었던 기억이 있어 상당히 조심스러웠는데 목요일에 백업해뒀던 4의 데이터들을 동기화하기 시작했다. 4에서 ios7을 사용하려면 많은 app들을 줄일 수 밖에 없었던 게 도움이 되었던 것이 동기화 시간이 별로 걸리지 않았다는 것이었다.  물론 인앱 데이터가 홀랑 날아간 태고의 달인 플러스와 유비트 플러스는 다시 일본계정으로 들어가 app 내에서 재동기화를 거쳐 데이터를 불러들일 수 있었던 건 참으로 다행한 일이었지만 gmail을 2단계 보안수준으로 사용하고 있다는 걸 완전히 까먹고 설정이 제대로 안된다고 툴툴대다 인터넷을 찾아보니 설정해뒀던 것을 기억하여 메일 설정도 끝내고, 음악과 벨소리도 다시 넣고 하니 완전히 영혼까지 복원한 아이폰이 된 기분이다

일단 5s의 기능은 천천히 이용해보기로 하고 워낙 만지작거렸더니 죽죽 떨어지는 배터리를 보고 있으니 당분간은 좀 내버려둬야할 것 같다

 

砂沙美에 대하여

게임은 게임, 현실은 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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