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안 하던 짓을 하면 몸과 머리가 고생하는 걸 절실히 깨닫는 중이다
13년 만에 레포트 써서 제출하라는 말을 들었을 때 머리가 띵하더라. 옛날엔 동생 레포트까지 쓸 정도로 필력이 괜찮았던 것 같은데 지금 실제로 쓰려고 앉아있으니 왜 이리 힘든건지 모르겠다. 그렇다고 마음에 들게 문장이 풀리는 것도 아니고
일단 레포트는 12월 중순까지로 밀어두고 있긴 하지만 과연 이거 옛날에 써 냈던 레포트와 비슷한 문장구성력을 보여줄 지 모르겠다
그러고보니 졸업논문을 최근에 찾아 보고 벙쪘던 기분이 다시 느껴지네
나 의외로 문장력 없는 거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