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세상 좋아졌다고 느끼는 게 민원24에서 증명서를 발급할 때다
동사무소에서 알바 하는 사람이 시간 있을 때 자기가 필요한 증명서를 옆의 직원에게 떼 달라고 하지 않고 자신의 pc에서 기냥 출력해 버리는 걸 보면 참 웃기기도 하지만
그런데 사실 주민쪽 직원들은 민원24를 엄청 선호한다. 이걸로 경쟁까지 붙이는 경우가 있어서 가급적이면 방문민원보단 전자민원을 더 선호하는 경향도 있더라. 하긴 이 제도가 생긴 게 약 10년이 넘었는데 아직까지 노인들은 방문해서 처리하는 걸 선호하고 젊은 사람들도 출력을 못 하네, 어렵네 등등의 이유로 방문을 선호하는 걸 보면 과연 이걸 국민들이 얼마나 잘 쓰고 있는가 싶은 생각도 들더라
10년 전인 처음엔 프린터가 맞지 않아 프린터를 인식시켜 달라고 주구장창 민원 올리곤 했었는데 요즘은 민원24에서 인식 가능한 프린터인지 먼저 확인해 보고 프린터를 사는 자신을 보면….^^
요즘은 대법원도 전자민원 추세에 호적관련 서류인 가족관계증명서는 인터넷으로 발급할 경우 무료로 하게 해 준다(방문민원 수수료 1,000원) 등기소도 전자출력하면 수수료를 800원으로 깎아주는데 이 법원이라는 동네는 뭔가 구닥다리같은 느낌이 팍팍 드는 게 이용시간제한, 브라우저 제한을 엄청 두기 때문이다. 안전행정부의 노하우를 좀 보고 배우지? 니들은 어차피 법원이라는 큰 테두리 안에 관리하는 곳도 숫자가 많지 않잖아? 그런데 왜 이리 진도는 느린데?
자신의 pc 옆에 프린터가 케이블로 연결되어 있고 자신의 공인인증서가 있으면 간단한 증명서 출력은 가급적이면 민원24를 이용하자. 수수료도 방문민원보다 싼 편이다. 동 주민센터는 민원이 줄고 유저는 바로 출력하여 사용할 수 있고 얼마나 좋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