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우스를 독특하게 사용하는지 잘 모르겠지만 여하간 늘 왼쪽버튼이나 오른쪽버튼이 무한더블클릭증상을 일으키는 것으로 1년마다 한번씩 마우스를 갈아치우곤 했었다.
그래서 좀 내구력 좋겠다 싶은 놈으로 골랐던 게 ms의 인텔리 옵티컬이었는데 산 지 약 1여년 후에 테라에 빠져 과도한 클릭질을 해서 그랬는지 아니면 다른 이유도 복합적으로 들었는지 몰라도 2012년 가을부터 마우스 왼쪽버튼이 무한클릭증상을 보이기 시작했다. 여벌의 마우스도 있었고 무엇보다 as 5년이란 말을 듣고 좀 더 버텨보자고 생각하며 버텼지만…
도저히 안 되겠더라-_-+++
그래서 전화했다. ms 하드웨어 서비스센터
전화하여 상담원 연결 후 이미 이 건으로 두어번 전화를 했던 이력이 있어 pid만 새로 불러주고 마우스 선택을 하게 되었는데 개인적으로 사이드와인더보단 컴포트6000이 내게 더 맞을 것 같아 컴포트6000으로의 교환을 선택했다. 미리 반정도 포장을 해 놓은 상태라 필요한 사항을 출력한 용지와 함께 마우스를 포장하고, 택배비는 일단 선불로 하고 월요일 점심시간을 이용하여 택배 발송
오늘 아침에 우체국에서 문자가 오더라. 사무실로 택배 온다고. 기본주소를 집으로 하고 첨언으로 "월~금요일이 도착예정일이면 이쪽으로 보내주세요~"라고 사무실 주소도 적어놨는데 화요일이 발송일이라고 사무실 주소로 배송지를 썼나 보다. 오오, ms의 as 서비스는 세계제일~~~~!!
택배상자를 열었더니 as 잔여기간이 적힌 용지와 저 마우스를 포장한 포장지만 보이더라. 응? 그런데 재판매 방지를 위해 포장 벗겨서 온다며? 이게 포장이지 원래 파는 건 더 포장이 많았더냐???
일단 임시로 쓰던 마우스는 치워버리고 컴포트6000을 연결하여 작동시켜보니 그동안 받았던 스트레스가 썩 날아가는 기분이다. 오른손잡이 전용으로 만들어졌다지만 인옵과 비슷한 크기에 오히려 자주 사용하는 뒤로가기 버튼이 왼쪽에 몰려있어 사용하기 참 편하더라. 진작에 이랬어야 했는데 뭐한다고 이제까지 미뤘는지 원…
최근은 게임도 잘 안 하니 이 마우스는 3여년정도 더 버텨줄 수 있으면 좋겠다. 어차피 서비스만료기간도 2016년 1월이긴 하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