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관위에 직접 물어봤다, 점자 공보물에 대해

6.2 지방선거 점자공보물 도착(일부만?)

어제의 스트레스를 해소할 겸(…) 이번 선거가 무려 8장이나 되는 대 선거이다보니 부담이 되서 선관위에 직접 전화를 걸었다. 아, 물론 사무실에서 걸었으므로 시비 걸기 위해 건 전화는 아니고.

일단 내가 필요로 하는 건 확대경 혹은 돋보기. 이건 가면 빌려준단다. 그런데 돋보기(..)라니까 아무래도 어르신들이 쓰는 안경같은 것일지도 모르겠다. 이건 사무실에 이야기해서 비품인 확대경을 좀 빌려오던지 해야겠다. 실제로 안경원에서 파는 거대 돋보기라면 쾌재를 부르며 잘 써 주겠지만

그 다음 질문이 어제 열 받은 절반밖에 도착하지 않은 공보물에 대한 것
선관위의 답변이 이랬는데

“점자공보물은 후보자가 선택할 수 있는 선택사항이다. 강제사항이 아닌 권장사항이므로 후보가 이걸 만들어서 보내 주면 봉투에 넣어서 집으로 보내주는 거고, 안 해 주면 안 보내주는 거고”

였다. 고로 내가 예상한 1번의 가정이 맞았다는 말?

음…죽어라 정당과 후보자를 까야겠구만, 이거.
돈이 부족했는지 혹은 아예 신경을 안 썼는지 아니면 만들기는 했는데 미처 못 보냈는지 모르겠지만 일단 내 손에 들어온 게 이것 뿐이니 어느 정도 후보를 추리는 데는 도움이 될 것 같다. 일반 공보물을 보고 점자공보물을 보낸 후보자들에게 플러스 점수를 더 주면 되는 거니까
돈이 부족했다면 어느 정도 이해를 하겠지만,
아예 신경을 안 썼으면 소수의 유권자는 어차피 필요없다는 사고방식이라 보고 혹여 당선된다 하더라도 얼굴 마주칠 일 있으면 은근히 비꼬아주마.

선거하기 싫은가? 소수는 유권자 아니냐?

砂沙美에 대하여

게임은 게임, 현실은 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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