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 지방선거 예비후보자명부를 봤다

요즘 안 그래도 자주 드나드는 이가 매일 사무실을 방문하지 않나. 행사 있다고 시의원인가 하는 사람이 오지를 않나…
이래서 투표하기 전에 공부 좀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선관위의 예비후보자 명부를 보고 쓰는 포스트 되겠다. 인물의 면면을 알 수 없게끔 되어있어 정보를 얻기 어렵긴 했으나 그래도 몇 명이나 예비후보로 등록되어있는지 확인은 가능하여 인원수를 보고 평가한다

1, 광역시장
: 일단은 4명. 각 정당에서 골고루 한 명씩 나왔다. 무난한 인원수.
그런데 왜 다들 사진이 이렇게 칙칙해? 얼굴 파악이 잘 안 되잖아! 사진 제출 할 때는 적어도 밝은 배경을 하고 찍으란 말이다!

2, 구청장
: 일단은 2명. 지난 지방선거와 별 다를 바가 없는 것 같다. 가장 인원수가 적어 편할 듯한 인원수. 그런데 어째 좀 눈에서 눈물이 날 것 같은 인원이다

3, 시의원
: 여기도 2 명. 지난 보궐선거에 비해 인원이 확 줄었다. 지난번에 마음에 들었던 인물이 있었는데 올해는 안 나오나 보다. 그런데 여기도 사진이 칙칙하긴 매한가지. 대체 유권자들에게 얼굴을 알릴 생각이 있는 건지 없는 건지…

4. 구의원
: 여기는 7명. 각 동에서 한 명씩 나왔나 보다. 이들이 모두 후보자로 등록할 경우에 상당한 난전이 예상됨과 동시에 동에서 할 일거리가 무진장 늘어나는 결과를 맞이할 것 같다. 책상 한 줄 풀로 할애해야 할 것 같다. 그런데 여기도 사진이 칙칙하다. 님들아, 제발. 사진은 자신을 알리는 하나의 수단인데 이렇게 찍은 걸 선관위에 넘긴 거란 말이오?

5, 교육위원
: 이쪽은 4명. 내가 교육감/교육위원 선거할 때는 안 갔으므로 대체 몇 선거구인지 파악이 잘 안 되지만 그래도 근접한 쪽으로 찾아보니 이런 숫자가 나온다. 그런데 이쪽은 다들 국민연금에서 노령연금 받으셔야 할 나이대(…)들이다. 사진들이 그나마 배경이 밝아서 얼굴을 알아보기 편한 편

6, 교육감
: 현재 최고의 예비후보자 수를 보유하고 있는 파트. 무려 9명! 앞의 구의원에서 불평했던 거 취소다. 이쪽이 진정한 최강이다. 이쪽이야말로 모두 후보자에 등록할 경우, 난전은 난전대로, 일거리는 일거리대로 많은 파트가 될 것이다. 장담한다, 진짜로. 그런데 왜 여기서 다들 사진이 칙칙한 거야?

 

직접적으로 내가 선거관련으로 일 할 수 있는 건 선거홍보물을 포장할 때 뿐이긴 한데, 저 사람들이 모두 후보자로 등록할 경우에 좀 괴로울 것 같긴 한다. 아니, 그 보다 선관위가 보내주는 봉투에 홍보물이 다 들어가긴 하려나? 그러고 보니 대선 때 선관위 봉투가 작다고 직접 선관위에 다이렉트 민원 넣어서 찌질 댄 기억이 나네. 답변은 제대로 못 받은 것 같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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