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PD수첩, 우왕 굿!

마이데일리

어지간히 작정한 것 같다. 지난 미국 쇠고기 광우병 파동으로 한 번 거하게 이슈를 만들었던 pd수첩이 그 두 번째 폭탄을 터뜨렸다고 보면 되겠다
그런 의미에서 “pd수첩 우왕 굿!” 이라는 멘트를 한 마디 날려주고….

그런데 아무리 자료가 많다 한들, 편집을 해 두고도 방영하지 않았다고 한들, 어쩌면 방송사가 국가권력에 굴복할 거라는 건 뻔하지 않을까 하는 걱정도 든다. 게다가 현재 mbc는 전체적으로 파업 중이므로 이 틈을 타서 이슈를 만든 것인지는 모르겠으나 심히 제작진들이 걱정된다
당연히 자신의 치부를 홀랑 까발려진 검찰 측에서는 가만히 있지 않을 것이고 파업으로 인하여 정부와의 관계도 불편하다. 이러면 정부와 검찰이 합세하여 공격하면 막아낼 수 있을만한 파워가 있느냐가 문제다. 아무리 불합리하고 힘들어서 국민들에게 이를 호소한다 하더라도 국민들은 냉정하고 쉽게 잊기 때문에 약발을 잘 받을 타이밍이 절실하다. 게다가 방송사는 mbc만 있는 게 아니거든. 타 방송사에서 대놓고 mbc와 pd수첩을 까기 시작하면 국민들은 그게 진짜인 줄 알고 mbc에 등을 돌릴 확률이 99.9%다.

그걸 알고 시작했으면 용자라고 하겠지만 모르고 시작했으면 미래가 상당히 어둡다고 봐야 할 것 같다
그래도 이렇게 시작한 용기 있는 pd수첩 제작진에 대해 박수를 보낸다

砂沙美에 대하여

게임은 게임, 현실은 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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