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님 좀 천재신 듯?

유시민 펀드 가입 안내

요즘은 펀드 들면 박살 난다는 속설 때문(?)에 펀드 투자나 증권투자에 대해 생각을 접은 사람들도 많을 것 같다. 내 경우는 그럴만한 여윳돈이 없어서겠지만.
오늘 메타블로그 순회를 하다보니 발견하게 된 유시민 펀드. 응? 이 사람 경기도지사로 나온다는 말이 있는데 웬 펀드?
라며 내용을 훑어보니

– 선거는 해야겠는데 후원회를 기다리자니 너무 시간이 촉박하다
– 그러니 유저들이여, 나를 도와 줘!
– 도와주는 방법은 초 간단(하지만 금액은 좀 만만치가 않네). 내가 개설하는 펀드상품에 가입해주면 8월 되서 이자까지 쳐서 다 갚을게
– 내게 투자를 해 줘!

라는 논리인 것 같다. 자, 이렇게 되면 유저들의 생각은?

– 응? 이거 괜찮은 아이디어네?
– 요즘 정치권이 짜증나니 이 방법도 괜찮을지도?
– 평소 이 분을 존경했으니 이정도 쯤이야…
– 투자했으니 투자권리는 행사해야지? 이겨주면 더 좋고. 그래서 투표하러 죽어도 간다
– 투표율 상승에 일조하자(응?)

우와, 정말로 저런 생각을 하는 사람들을 모을 수 있다면 이 사람은 천재다.
게다가 한 번도 시도해보지 않은(시도는 했었던 것 같지만 후원회비로서 모으는 바람에 밀려난 사람이 있었지, 문 모 씨라고. 본인에게는 죄가 없지만 당이 당채를 발행하여 선거를 치렀다는 데서 대표로서의 책임이 있다는 이유로 매장당했지) 걸 시도하고 있어!?
이렇게 보면 서울이나 경기권 선거가 참 재미있어 보이는 게 저렇게 엎치락뒤치락하면서 별난 선거 아이디어가 나오기도 하고, 새로운 제도나 홍보방식이 생기기도 하는 등의 변수가 많은데 그에 비해 내가 사는 부산은 너무 선거전이 심심해서 재미없다. 이건 시쳇말로 누구 하나 낙점되면 그 사람이 당선되는 꼴이다 보니 재미가 없을 수 밖에.

선거전인만큼 유권자를 즐겁게 해 줘야 할 의무가 있지 않냐, 정치권? 좀 참신한 아이디어로 사람들을 즐겁게 해 주고 공약을 이행해주면 누가 싫어하겠냐? 돈이 많이 들어? 그럼, 니들이 알아서 각출해서 아이디어 뱅크 좀 꾸려서 판 벌려서 좀 놀던가. 꼭 쌈박질만이 니들 일이냐?
나를 너무 심심하게 만들지 말란 말이다

덤 : 개인적이지만 난 이 사람을 썩 좋아하지는 않는다. 사람의 인성이 좋다, 싫다라기 보다는 이 사람이 만든 제도 때문에 처음에 너무 심하게 고생을 한 데다 지금도 고생을 하고 있어서 누군가가 호의적으로 그에 대해 이야기를 한다 하더라도 내 반응은 시

砂沙美에 대하여

게임은 게임, 현실은 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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